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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적, 도덕적 완전입니다/ 성령님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참되고 진실한 인물은 되어야/ 언행일치가 되어, 속과 겉이 같아야/
[영성칼럼] ‘무엇에든지’ 신앙 ...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목표”
2021. 01. 22 by 윤사무엘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목표는 무엇일까요? 빌립보서 4장 8절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립보서 4:8) 

그것은 한마디로 영적, 도덕적 완전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덕이나 칭찬이 있다면(if there be any praise) 그것이 어떤 것이어야 할 것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추구해야 할 바들이 무엇인가는 분명합니다. 로마서 8:5-6은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에 속한 자들이 아니고 성령님에 속한 자들이므로 마땅히 성령님께서 주시는 덕들, 즉 성령님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다음 여섯 가지로 열거합니다.

첫째로, 그는 ‘무엇에든지 참되며 whatsoever things are true’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참되고 진실한 삶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위선과 거짓과 속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매우 미워하시는 악이며 결국 들통 납니다. 그것은 마귀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비록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고 자란 가정적, 사회적 환경이 나빠서 유능한 인물이 못 된다 할지라도 참되고 진실한 인물은 되어야 합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whatsoever things are honest’라고 합니다. ‘경건하다’라고 번역된 원어(셈노스 σεμνός semnos)는 디모데전서 3:8, 11에서 ‘단정하다, 존경할 만하다, 품위 있다’는 말입니다. 성도들은 범사에 존경받을 단정한 태도로 무엇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은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모범이 됨을 말합니다.

셋째로, 바울은 ‘무엇에든지 옳으며 whatsoever things are just’라고 합니다. 옳은 삶, 의로운 삶,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모습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불의하고 불법, 위법하고 부당한 것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항상 정정당당하게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넷째로, 바울은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whatsoever things are pure’라고 말한다. ‘정결하다’는 원어(하그노스 ἁγνός hagnos)는 ‘순결하다, 거룩하다’ 입니다. 죄는 더럽습니다. 우리는 불의한 일을 멀리하고 부정당한 욕심, 사사로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거듭난 성도는 순수해야 합니다. 마음이 청결해야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마 5:8). 마음이 순수하지 못하면 주님을 만나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물질 문제나 이성 문제나 명예와 권리문제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순결하고 흠 없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참회하면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0) 이 기도가 내 기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로,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whatsoever things are lovely,”입니다. 소년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습니다(눅 2:52, 삼상 2:26). 먼저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아야 하며, 이웃으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게 행동해야 합니다. 나의 언행과 마음씨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자기 관리를 합시다. 언행일치가 되어야 하며, 속과 겉이 같아야 합니다.

여섯째로,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whatsoever things are of good report”입니다. 칭찬을 받는 인격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습 3:20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진실함, 존경받을 만함, 의로움, 순결함, 사랑할 만함, 칭찬할 만함 등은 인격의 완전함을 잘 드러냅니다.

빌립보서 4장 9절은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가르칩니다.  원문에서 ‘내게’라는 말은 ‘내 안에서’라는 뜻이며 ‘본 바’라는 말을 수식합니다. 9절을 다시 정확하게 번역하면, “너희는 배우고 받고 듣고 또한 내 안에서 본 그것들을 행하라 Those things, which ye have both learned, and received, and heard, and seen in me, do”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배우고 받고 들은 것들이란 앞에서 언급한 여섯 가지 도덕적 완전함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이런 도덕적 완전함의 한 모범(good example)을 바울의 신앙생활 속에서 보았습니다. 바울은 범사에 모범적 삶을 살았습니다. 비록 그가 엄격한 의미에서 완전한 모범은 아니었을지라도, 그는 비교적 흠이 없는 인격자로서 성도들 앞에서 행하였습니다.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장로교회 담임/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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