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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허무 허그
산샘 박 재 천
하나의 존재로 벌거숭이로 지구별에 온 인간
손을쥐듯 잡으려고 발버둥 치다가 방황세월 보내고
돌아보면 두글자 허무이니
그대여 그대의 모습 그대로 그대 거울 보면 알리라
거울속의 인생 탓하지 않으리 오히려 안으리 그 허무까지 허그하리라
스치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삶이여
벗들도 만나면 왁자지껄 요란하나 잠시뿐 무료한 시간들
허허로운 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리라
허무 치료의 백신으로 ㅡ 따뜻한 포옹 그리고 한바퀴 휙 돌기
그리고 다시금 사랑의 그 무지한 자아 허그하리
일깨우리라
[한줄묵상]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잠언 3:5~6)
박재천 목사 (한국문인교회 / '국제 펜' 한국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