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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시인
산샘 박 재 천
솔솔 소나무 스치는 솔풍 고상하구나
늘 푸름의 청청한 절개 올 곧게 뻗어 세월을 헨다
솔직한 솔 향기에 마음이 웃는다
위로는 푸른창공을 아래로는 말없는대지를 출렁이는 파도를
한많은 역사의 조국이여 겨레여
꿈이여 다시금 깨달음으로 꽃 피우리니
무지의 자아의 견고한 껍질 벗고 새 앎의 길 걸으리
솔직한 경지에 이르도록 소나무의 솔잎마다 솔바람 음악 들리니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시인하는 자 복있으리라
어떤 혹독한 핍박이 닥쳐와도 주님 부인하지 않으리
시인하리 솔직히
헛된 세속 욕심 버리고 소나무처럼 청청하고 푸르고 푸른 존재로 살으리
시인하고 시인하리라
영원히 시인하리라
박재천 목사 (한국문인교회 / '국제 펜' 한국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