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
폐와 적폐
산샘 박 재 천
폐로 말미암아 폐하는 인생들에게
도라지로 돌아오는 길이 있으랴
한강 두강 세강 다 건너도 참으로 건너 가는 생강 요단강까지
여태 코로 나는 숨쉬며 살아있음에 폐의 고마움 얼마나 깨달으랴
창문 열고 먼 영원을 깊게 심호홉하면 생명의 신비 숨을 느끼리라
진리의 도를 들이키고 세상의 한숨을 내뿜으리
몸의 폐가 소중하니 적폐는 버리리 적폐의 습관을 끊어야 하리라
술이술이 마술이
이브의 뱀처럼 간교함에도 기분에 땡김에 멋에 딱 한잔
그 잔에 잔잔한 몸 폐하기 시작하여 본의아니게 요단강에 닿는 인생들
폐의 적폐 담배연기는 물론 오염된 공기 세미먼지 탁한공기 피하여 향기로운 숲으로 가리라
혼탁한 속세의 미혹에서 천상의 생명나무 샘가에서 영원한 하늘 보리라
세상의 적폐보다 육신의 적폐를 물리치리
영혼의 폐활량을 높이리라
내일을 위하여 영원을 예비하기 위하여
박재천 목사 (한국문인교회 / '국제 펜' 한국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