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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만민중앙교회 폐쇄조치/ 교인들 거주빌라, 지하기도실 발견/ 27일, 교회 폐쇄하고 방역 완료/
집단감염 우려…만민중앙교회 6명 확진, 교회 폐쇄
2020. 03. 28 by 박유인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서울 구로3동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7명 추정, 연이어 확진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동작구 목사 사택 인근에 있는 교인들 거주 빌라 지하에서 기도실을 발견하고 폐쇄 조치를 내렸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6일부터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사택과 빌라 근처에 컨테이너로 설치된 사무실에 교인들이 드나든 사실을 확인하고 교회나 사택 운영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면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폐쇄조치 행정명령 받은 만민중앙교회 (사진: 연합뉴스 TV 켑처)
폐쇄조치 행정명령 받은 만민중앙교회 (사진: 연합뉴스 TV 켑처)

동작구는 해당 빌라에 사는 만민중앙교회 교인 17명의 명단을 교회 장로에게 넘겨받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한, 구로구청에 따르면 3월 22일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한 금천구 6번 확진자와 관련해 교회 교직자와 당일 온라인 예배 제작중계에 참여한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교직자 33명은 26일 오후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완료했고, 3명은 양성(모두 타지역 주민), 30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구로구청은 "27일 오후 6시 현재 198명을 검사했다"며 "우리구는 만민중앙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는 3월 6일 저녁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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