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방파제, ‘2차 국토순례’ ... 목표-임진각 596km 출발

20일 목포역 광장 출정식 ... 차별금지법 반대/ 8월 15일에 맞춰 임진각 도착으로 진행/

2023-07-20     배하진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지난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맞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던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준비위원회가 20일 오전 목포역 광장에서 ‘2차 국토순례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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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에서 출발하는 ‘2차 국토순례’는 7월 20일 목포를 시작으로 나주-광주-정읍-전주-익산-논산-공주-아산-오산-안산-부평-부천-임진각으로 이어지는 '호남-충청길 약 596km 코스'다. 국토순례는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에 맞춰 임진각 도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지난 5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1차 국토순례 출정식’을 갖고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각 지역 교회 및 기독교 연합체와 함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에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던 바 있다. [참고기사‘퀴어축제 반대’ 국토순례, 부산에서 서울 572km ]

당시 준비위는 “건강한 성윤리 의식을 무너뜨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퀴어축제, 성혁명 교육과정과 국가인권기본계획,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국토순례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첫 국토순례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경주, 대구, 김천, 대전, 청주, 천안, 수원을 지나 서울시의회에 이르기까지, 약 572Km의 대장정이었다. 완주식은 5월 27일 오후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있었다.

준비위는 이 국토순례에 대해 “국가 정체성의 근간을 흔들고 자녀들의 미래를 담보로 강행되는 악법 제정의 추진을 막아서고자 지역 단위로 활동해오던 지역연합회와 시민단체 및 지역교회와 연합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준비위는 1차 국토순례를 완주한 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퀴어축제, 성혁명 교육과정, 국가인권기본계획, 학생인권조례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러한 현실을 개탄하며 시작된 거룩한 방파제는 올바른 가치가 정립되고 수호될 때까지 지속 될 것이며 우리의 자녀들을 지키기 위한 어떠한 헌신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