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기독교 원로들과 이태원 참사 관련 간담회

“위로예배 통해 국민들 위로와 힘 얻었을 것”/ 김장환ㆍ김삼환ㆍ장종현ㆍ양병희 목사 등 참석/ 김장환 목사, 로마서 8장 27-30절 말씀 봉독/

2022-11-09     배성하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독교계 원로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ㆍ

이날 간담회에는 ·(백석대 총장), 김태영 목사(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양병희 목사(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 위로예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김장환 목사는 성경 로마서 8장 27-30절 말씀을 봉독했다.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로마서 8:27-30)

양병희 목사는 “새벽마다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다른 종교계 원로들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국가적 비극을 극복하고, 국민이 다시 위안과 격려 속에서 화합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조언을 구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조계사 불교계 추모 위령법회(4일), 기독교계 위로예배(5일), 명동대성당 추모미사(6일) 등 종교계 행사에 참석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출근길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불교계와도 대화를 나눴으며, 국가애도기간에는 매일 서울시청 앞 광장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란인 희생자를 위해 이슬람 추모 행사에도 대통령이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진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