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고 웅장하고 진지한 ‘여왕의 천국가는 길’ 

찰스 3세 국왕, 여왕 향한 애도에 감사 전해/ 왕실묘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 엘리자베스 여왕 일을 따라 계속하고 싶다/

2022-09-20     배성하 & 나관호 발행인

【뉴스제이】 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천국 가는 길'은 장엄했다. 역시 기독교 국가로서 대영제국(大英帝國)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엄숙하고 웅장하고 진지했다. ‘여왕의 천국 길’에 전세계가 애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전 세계에서 쏟아진 故 엘리자베스 2세 전 여왕을 향한 애도와 조의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동안 영국과 전 세계에서 받은 조의와 애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밝혔다.

“우리는 사랑하는 어머니, 고인이 된 여왕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헤아릴 수 없이 감동했습니다. 여왕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슬픈 시기에 많은 지지와 위로가 돼주신 수많은 이들께 감사하고 싶습니다”

한편, 영국의 새로운 군주인 찰스 3세는 성공회 최고통치자(Supreme Governor of the Church of England)이자 신앙의 수호자(Defender of the Faith)라는 칭호를 상속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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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왕실 공동묘지 격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되면서 그곳에서 천국환송예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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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은 연설을 통해 “군주로서의 책임을 수행하고 모든 신앙을 위해 ‘양심의 자유’를 보존하기 위해 어머니이신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일을 따라서 계속하고 싶다. 사랑이 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사랑이 내가 다른 영적인 길을 따르거나 세속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도록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