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회장, 도마 금메달 신재환 선수에 금일봉 전달

감리사 통해 축하 꽃바구니와 금일봉 전달/ 허리 부상시달리다 체조를 포기할 뻔/

2021-08-11     배하진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체조 도마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신재환(23, 제천시청) 선수에게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꽃바구니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청주 출신인 신재환 선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청주 사랑의교회’(담임 신육선 목사)에 모친인 전영숙 집사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는 신실한 신앙인이다.

충북연회 청주북지방 감리사 허준영 목사로부터 소식을 접한 이철 감독회장은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지난 7일 꽃바구니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하고,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신재환

허준영 감리사는 이날 감독회장을 대신해 청주 사랑의교회를 방문,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신재환 선수는 감독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사인 메모로 전달했다.

초등학교 때 기계체조를 시작한 신재환 선수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다 고교 2학년 때 체조를 포기할 뻔 했다.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 후 선수 생활을 그만두려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활을 선택했다.

이후 대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동점을 이뤘다.

신재환은

그러나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인 ‘요네쿠라’를 펼친 덕분에 금메달은 신재환의 차지가 됐다. 이로써 신재환은 2012 런던에서 도마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양학선에 이어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올림픽 후 귀국해 5일간 휴가를 받은 신재환 선수는 10월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선수촌으로 입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