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십자가 사랑, 십자가 영성으로 살아가는 인생
[십자가칼럼] 십자가 사랑, 십자가 영성으로 살아가는 인생
  • 나관호
  • 승인 2018.10.06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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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0]

십자가만 바라본 70주년 기념 국군의 날 야간행사
싸이의 기념공연보다, 십자가나 '나오나 안나오나' 바라봐
“역시, 나는 목사다”라는 것을 스스로 실감하며 행복

【뉴스제이】 건군 70주년 국군의 날. 특별한 해라서 대형 군사퍼레이드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야간의 퍼포먼스 행사였습니다. 내용이 야간에만 해야 하는 행사였고, 아니면 야간에 맞추다 보니 그런 기획이 나온 것 일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아쉬우면서도 괜찮다는 생각도 뒤섞여 했습니다.

형님 목사님의 카톡을 보고서야 야간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TV를 켰습니다. 군인들이 용산 정쟁기념관 광장에 모여 사열하는 첫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카메라 앵글이 전체 풀샸으로 보여주는 뒷 배경에 큰 빨간 십자가가 보였습니다. 어느 교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십자가가 노출되어 행복했습니다. 나는 십자가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럴 때면 “역시, 나는 목사다”라는 것을 스스로 실감합니다.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TV를 응시하며 다른 내용이나 앵글보다 “십자가가 나오나”를 작은 소리로 읖조리며 십자가가 나오는지만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여러 퍼포먼스와 샤이의 공연이 있어도 혹시 십자가가 나오나 싶어 기대했습니다.

십자가 노출된 70주년 기념 국군의 날 야간행사  @나관호
십자가 노출된 70주년 기념 국군의 날 야간행사 @나관호

나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내가 직접 만든 십자가를 목에 걸고 다닙니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냥 십자가가 좋아서”라고 답합니다. 나는 십자가 사랑, 십자가 영성으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내가 고등학교 때 폐결핵으로 죽음 앞에 섰을 때, 십자가의 능력과 성경말씀의 능력으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최고봉은 십자가의 영성으로 사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빠진 신앙과 삶은 엔진 없는 자동차요, 책 없는 도서관이며 사람 없는 63빌딩입니다.

지인 벨기에 사람 루도와 함께 십자가 목걸이 걸고
지인 벨기에 사람 루도와 함께 십자가 목걸이 걸고

성경은 십자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갈라디아서 5:24)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로새서 1:20)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6:14)

십자가는 신앙의 본질이며 처음이며 끝입니다. 십자가는 하늘의 문이며 하늘의 열쇠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십자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강하게 주신 것은 은혜입니다. 어느 지역을 가든 교회를 중심으로 길을 이해하고, 교회가 이 동네에는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길을 설명할 때도 어느 교회로 오라고 하든지, 어느 교회 돌아서, 어느 교회를 지나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는 목사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린 사람입니다. 십자가 붙잡고, 십자가를 통과해 사는 나는 십자가 사람입니다. 십자가는 내 인생의 처음이며 끝입니다. 십자가는 내 삶을 바꾼 드라마입니다. 임마누엘!

 

글 / 나관호 목사 (치매환자 가족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기독교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뉴스제이>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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