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온 성탄카드] 아빠! 정말 사랑해요
[미얀마에서 온 성탄카드] 아빠! 정말 사랑해요
  • 이건종
  • 승인 2019.12.2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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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과 깨달음
인류구원을 '아버지 하나님선물'/
목자는 예수그리스도 한분 뿐/
목동은 '일한 댓가'로 삯을 받는다/

{ ဆိုလ်းဖေဖေ ထံသို့၊

မယ်ရီခရစ္စမတ်ပါ ဖေဖေ။.
ဒီနေ့ ခရစ္စမတ်မှာ မြန်မာနိုင်ငံက သားနဲ့သမီးတို့က.

ဖိုးဖိုးဆန်တာကို မ‌မျှော်ဘဲ၊ ဖေဖေ့ကို မျှော်နေပါတယ်။.
အရမ်းချစ်ပါတယ် ဖေဖေ.
}

{ 유일한 아버지께

메리 크리스마스 아버지
미얀마의 아들과 딸이 오늘 크리스마스를 축하합니다.
우리는 사치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기대합니다.
아빠! 정말 사랑해요.
}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미얀마 고아원 자식들에게서 온 크리스마스 핸드폰 카드다. 미얀마 고아원 자식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면서도 감동이 된다. 아빠라며 부르며 따르는데, 난 아빠 노릇을 온전히 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언제부터인가 거룩한 성탄절 저녁이 예수님 탄생을 위한 '거룩한 찬미'가 사라지고, 세상사람들의 흥겨운 잔치가 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성탄절도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의 본래의 의미와 뜻이 쇠퇴하고,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성탄헌금'이라는 '새봉투 헌금 잔치'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인류 구원을 '아버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들에게는 평화와 감사가 넘쳐나야 하는 것이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 그 자체만으로 영광이요, 감사며, 찬양인 것이다. 다른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동방박사들은 '목동'이었다. 목자는 '아기 예수님'이었다. 모습은 아기셨지만, 하나님은 목자로 예수님을 보내셔서 30년 후, '공생애'의 시작으로 목자로 드러나게 하신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는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고 치라"고 말씀하셨다. "내 양". 예수님이 주인이시라는 말이다. 다시말해 베드로가 치고 먹여야 하는 양은  베드로의 것이 아니라 목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것이라는 말이다.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목사를  '목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목사는 목자가 아니고  '목동'이다.  '목동'은 주인이 맡긴 양을 잘 돌보고,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양의 주인 예수님이 목자시고, 맡겨진 양을 관리하는 목사는 목자가 아닌 '목동'이다. '목자'의 호칭을 잘못쓰면서 주인행세, 목자행세를 하면 않된다. 목자는 예수그리스도 한분 뿐이시다. 장로들도 마찬가지다. 장로들도 '목동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목동의 위치'란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이다. 교회의 주인도, 양무리의 주인도 예수님이시다. 교회의 리더인 목사와 장로는 '목동'으로, '목동의 위치자'로 서 있어야 한다. 이 또한 크리스마스 의미 중 하나다.

약을 기증하는 이건종 장로(가운데)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양을 잘 먹이고 잘 치는 것을 베드로에게 맡긴 것이다.  언제까지?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으러 올때까지이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 양을 찾으러 오실 때, 목동들은  맡아 두어, 먹이고 관리했던 양을 내어 드려야 한다.  그리고  목동은 '일한 댓가'로 삯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목동으로서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삯이 아니라, 책망을 받게 된다.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절.
내가 도움 주지 못하는 미얀마 산골의 자식들의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아이들의 카드 내용을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글을 다시 찾아 읽어보았다. 그리고 깨달음 앞에 무릎을 꿇어 본다. 

 

이건종 장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무장로 / '괜찮은사람들'  러더)
('괜찮은사람들'은  의료선교및 고아원 봉사를 하는 초교파기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해외의료선교를 최초로 시도하고 베트남 수재민돕기 시작한 초교파봉사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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