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선교지로 돌아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립니다
가족과 선교지로 돌아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립니다
  • 박유인
  • 승인 2018.10.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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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억울하게 구속 수감되었던 백영모 선교사 126일 만에 석방.
백 선교사 “이제 재판 시작, 억울한 사건 마무리 위해 계속 기도 요망”.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수감 중 얻은 폐결핵을 치료하면서 안정 취해.

필리핀에서 억울하게 구속 수감되었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파송 백영모 선교사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경 출옥했다. 체포, 구금된 지 126일 만이다.

백 선교사는 당초 3일 오전 마닐라 RTC(Regional Trail Court)에서 보석 청구 재판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틀 앞서 지난 1일 오후 5시경 법원으로부터 보석허가 통보를 받았다.

석방 후 구치소 앞에서 웃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린 백영모 선교사

보석허가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고발자인 필리핀국제대학교(PIC)경비원은 백영모가 수류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지만 10미터 밖에서는 어른 손에 쥐어진 수류탄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판시했다.
이어 “12월 13일에 경비원이 백영모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수류탄과 12월 15일 수색영장이 집행될 당시에 발견된 수류탄이 동일한 폭발물이라는 증거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이런 이유로 인해 보석신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총기와 폭발물이 PIC컴파운드가 아닌 가정집에서 발견되었고, 그 가정집은 경비회사에서 임대하고 있던 곳으로 백영모와는 직접 연관이 없는 곳임을 확인하였다”고 밝히고, “수색 영장의 범위를 벗어난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적시했다.

최초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신고한 곳(PIC컴파운드)과 경찰이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폭발물을 발견한 곳(가정집)이 다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수색영장 집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른바 ‘셋업’ 논란이 됐던 부분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 선교사는 출옥 후  “가족의 품과 선교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126일의 긴 시간 동안 석방을 위해 조석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주신 전국 교회의 성도님들과 교단 총회장, 해외선교위원장 등 목회자, 동료 선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재판이 시작되는 것이니 꼭 무죄 판결을 받고 억울한 사건이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서 “선교사로서의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영모 선교사는 당분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수감 생활 중 얻은 폐결핵을 치료하면서 안정을 취한 뒤 ‘셋업’ 논란에 대한 진위를 가리는 재판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 선교사의 석방 소식에 그가 속한 기성 윤성원 총회장은 “그동안 억울하고 고생도 많았지만 잘 견디고 무사히 돌아와 줘서 무척 다행스럽다”면서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영모선교사석방대책위원장 이형로 목사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혐의를 벗고 무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며 “남은 재판을 위해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지 제휴 <뉴스앤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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