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저도 많이 타락… 공직 다 사임할 것”
이영훈 목사 “저도 많이 타락… 공직 다 사임할 것”
  • 이지희
  • 승인 2019.11.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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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 단어에서 오는 '순간오해' 있을 수 있어/
제18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폐회예배서 밝혀/
“공직이 너무 많아서 연말에 다 사임한다”/
"타이틀이 나를 타락시켰다. 상석에 앉아야 되고“/
“사역이 내 흔적이냐, 주의 흔적이냐 자신 돌아봐야"

【뉴스제이】 이지희 기자 = '크리스천투데이'가 26일, 〈이영훈 목사 “저도 많이 타락… 공직 다 사임할 것”〉이라는 제목의 속보를 전했다. ‘타락’이란 단어에서 오는 '순간오해'가 있을 수 있다. 이 목사는 세상적, 육체적인 ‘타락’이 아니라, 직책이 높은 타이틀을 많이 가지다 보니, 본의 아니게 언제나 상석에 앉게 되고, 타이틀 때문에 높임 받고 대접만 받다보니, 사역에서 주님의 흔적보다, 자신의 흔적이 남는 것을 발견했다는 의미다.   

▲이영훈 목사가 '한국선교지도자포럼' 폐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크리스천투데이)

크리스천투데이는 이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금 대외적으로 공직이 너무 많아서 연말에 다 사임한다"며 "타이틀이 나를 타락시켰다. 어디를 가나, 그 타이틀 때문에 상석에 앉아야 되고, 타락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제18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폐회예배에서 '제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목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법인이사장이다.

이 목사는 "큰 교회 담임목사라는 이름이 붙는 그 순간부터 알게 모르게 그 자리가 사람을 타락시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나도 많이 타락한 목사다. 정말, 우리 사역 가운데 내 흔적이 남겨지느냐, 주의 흔적이 남겨지느냐 심각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 "우리가 풍요로움 속에서 다 잃어버린 것 같다. 오늘날은 은과 금은 생겼는데, 예수님의 이름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역설했다.   [크리스천투데이 =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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