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詩] 시월 말일 / 지금 여기 노래
[박재천 詩] 시월 말일 / 지금 여기 노래
  • 박재천
  • 승인 2019.11.0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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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일 산샘생일 자아혁신의 날이니 나날이 새로운 날
여기 지금은 영생에 잇대어 존재하는 인생의 참보배

시월  말일

                 

가을의 절정 시월 말 산자락 불타는 단풍이여

둘레길 님처럼 곱게 물든 고운 길 천이 천천히 걷는다 묵상으로

시의 달 시월이라 그 끝자락에 시의 불꽃도 타오른다

종교개혁일 산샘생일 자아혁신의 날이니 나날이 새로운 날

영파의 영성과 시심으로 자아개혁 타오르는 불꽃 놀라워라

시로 하나되는 마음
시로 공감되는 감격

시월 말일의 시로 사랑의 샘물이 솟아올라 가정 평온 나라 하나로 유유히 흐르리

시월말일 시의 달 말의 날이라 사랑의 아름다운 말로 화목한 마음이루리

시로 이룬 감동으로 불길되어 가정이 하나되고 나라통일 이루리라

시월 멋진 날로 나날이 아름다워라

              - 산샘 기도실에서

 

 

지금  여기  노래

 

오늘은 하늘의 선물이요 시간은 빛나는 보석이라

아 지금은 보석의 다이아몬드

지금 지상 최고의 금 빛나는 순간

영원의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면 영원의 공간이 보인다

여기가 몇 기가인가 여기는 영원을 담는 그릇

발 아래 이 땅은 모성애처럼 지금을 품는다

여기 지금은 영생에 잇대어 존재하는 인생의 참보배

꿈꾸며 사는 인생 어느 순간인들 귀하지 않으랴

그 중에 지금은 살아있는 보배로운 순간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서 최대의 미래 영원을 꿈꾸리라                 

                        --산샘 서재에서

 

박재천 목사 ( 문인교회 / 한국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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