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1] 에벤에셀 하나님, 감사합니다.
[선교편지 1] 에벤에셀 하나님, 감사합니다.
  • 뉴스제이
  • 승인 2019.07.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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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 이윤재 선교사
2018년 12월 한신교회 파송 선교목사.....대학과 교회 사역 병행해
2015년 '미래목회포럼' 대표역임

[ 2015년도 ‘미래목회포럼’ 대표를 역임하고, 2018년 말,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된 한신교회 파송 선교목사 이윤재선교사가 보내온 소식을 나눕니다. 선교소식 원문 그대로 ‘뉴스제이’에 올려 은혜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부족한 죄인을 통해 주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12월 31일(주일) 한신교회 선교목사로 파송받아 2019년 2월14일(목) 아프리카 우간다에 도착한 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는 크고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주신 큰 은혜를 감사드리며 간략히 나누고자 합니다.

1. 쿠미대학교 신학대학 사역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7시간 떨어진 쿠미에 위치한 쿠미대학은 1998년, 한국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종합대학입니다. 4개 단과대학에 1500여명의 학생을 가진 이 대학은 그동안 신학대학의 이름만 있을 뿐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자마자 우간다, 부르디, 남수단 학생 19명을 면접 후 선발, 3.18(월) 개강하였고 7.3(수) 까지 16주를 집중적으로 성경과 기도를 가르쳐 왔습니다. 하루 6시간씩 강행군하여 창세기-계시록 전 권을 마치고(총 435시간 수업) 기도와 공동체 생활을 통해 신학도로서의 기초적인 훈련을 마쳤습니다.

2. 목회자 세미나 사역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 안정되면서 5.11(토) 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7주간 구약의 예언서(17권)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모두 58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범적인 50명의 목회자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영어성경 한 권씩을 선물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신학대학의 좋은 동역자를 얻었으며 앙케이트를 통해 아프리가 교회의 현실과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 후 목회자 협력 위원회를 구성하여 신학교육에 협력하기로 하였고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열기로 했습니다. 다음 세미나는 9월부터 '복음서와 요한서신'을 주제로 7-8주간 열기로 했고 이미 45명이 등록 했습니다.

3. 교회 방문
교회방문은 목회하는 학생의 초청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4교회를 방문했습니다. 7월에 2교회, 9월-12월 까지 15개 교회 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회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교회의 현주소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설교를 통해 그들과 교감하고 찬양과 기도와 교제를 통해 아프리카 교회에 더 익숙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방문할수록 그들 고유의 영성과 순수함, 그리고 열정에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4.선교영성 에세이 쓰기
선교의 현장에는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자마자 글을 쓰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34편의 글을 썼습니다. 단순한 사건중심의 선교에서 영성적 삶으로서 선교가 되기를 원하고 단순한 사건의 보고가 아닌 삶과 고백이 있는 선교보고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읽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5. 협력선교
이곳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한 글로벌한 환경에서 선교의 영역을 넖히려고 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우간다의 대표교단인 Church of Uganda의 비숍(감독)을 비롯,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만났고 지난 6.4(월)-7(목)까지는 부른디 지역을 방문하여 목회자 세미나와 나병환자들을 방문했습니다. 2박 3일의 목회자 세미나에 이은 나병환자 방문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한센인(나환자)을 위해 헌신한 신인환, 신응남 선교사를 격려하고 앞으로 이들과 함께 섬길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6. 방학사역
저의 주 사역이 대학사역이어서 일정기간 여름, 겨울방학이 있습니다. 이 기간은 재충전하면서 평소에 하지 못한 선교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 이집트 방문
7.11(목)-7.21(일)까지 이집트 방문계획이 있습니다. 연구와 영성훈련을 목적으로 알렉산드리아 중심의 마가 요한의 유적방문과 세계 수도원 운동의 효시인 성 안토니수도원에서 7일간의 영성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 우간다 선교사 미팅
7.22(월)-7.25(수) 까지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머물며 한국선교사들과 교제하며 신학교육 사역 에 종사하는 선교사들과의 협의회를 갖고자 합니다.

3) 남수단 난민촌 방문
7.26(목)-30(월)까지는 내전으로 인해 피난온 남수단 피난민 지역 방문 계획이 있습니다. 남수단 학생 7명과 함께 2박 3일간의 목회자 세미나와 난민촌 교회 방문, 설교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 캄팔라 월드프런티어 미션 신학대학 강의
8.1(화)-8.8(화)까지 한 주간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 부근에 있는 월드프런티어미션대학교 신학부에서 한주간 집중 강의할 예정입니다. 이 학교는 김평육 선교사가 동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설립한 여러 학교중의 하나로 M div등 대학원과정도 있습니다.

5) 신학대학 기숙사 수리
캄팔라 강의를 마친 후  쿠미로 돌아와 7월부터 시작될 신학대학 새 기숙사 공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6) 가을학기 개강
가을학기는 8.12(월)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8.19(월) 개강예정입니다. 9월 첫 주부터는 제2차 목회자 컨퍼런스가 7-8주 진행되고 교회방문도 이어질 것입니다.

7. 감사와 기도
선교는 전적으로 기도로 얻는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을 후원해주신 교인 여러분, 학교 기물을 위해 헌물해주신 Grace Mission 여러분, 선교행정을 맡아 수고하신 선교국 임원들, 기도 해주신 중보기도팀, 매주 심야기도 때마다 기도해주신 성도 여러분, 저와 직접 간접으로 연결되어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주시는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 나시는대로 기도해주셔서 반드시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위의 여름 사역들과 저희 부부 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봉준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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