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건축을 위해 살던 집을 헌물하다
예배당 건축을 위해 살던 집을 헌물하다
  • 백승억
  • 승인 2019.07.0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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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억 원로목사의 고백 〈3〉]
결혼 후, 월세 1천 5백원 짜리 방에서 신혼생활 안식처 겸 교회로 사용
새 성전 건축 때 매각하여 전액 아버지집인 ‘성전건축헌금’으로 봉헌
두 번의 예배당 건축, 독립된 집에서 살지 않고 예배당에 살림집 꾸려
‘성전건축헌금’으로 봉헌한 차고가 있는 주택
성도들의 사랑이 만들어낸 주택

【 뉴스제이 】 13년 전, 교회재정이 아닌 전 성도들의 자원헌금으로 대지를 매입하여 현대식 개인주택을 선물 받았다. 교회 사무국장 장로님께서 현장 감독까지 하면서 직영공사를 했다. 준공 후 나의 개인 이름으로 된 등기를 받았다. 성도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우리 가족은 이 집에서 5년 정도 살다가 새 성전 건축 때 매각하여 전액 아버지집인 ‘성전건축헌금’으로 봉헌을 했다. 성령님이 감동을 주시기에 기쁘게 순종했다. 감사한 일이었다. 그리고 기꺼이 박수쳐주고 나보다 앞장서 함께 해준 사모에게 고마운 마음 다시한번 전하고 싶다.

나는 아내와 함께, 결혼한 지 17일 만에 결혼패물을 팔아서 서산읍 동문리1구(당시) 허름한 집  방한칸을 세를 내었다. 월세 1천 5백원 짜리 방에서 신혼생활 안식처 겸 교회로 사용했다. 신혼 방에서 사과상자를 강대상 삼고, 서산순복음교회 창립예배를 드렸다. ‘사과상자 강대상’은 조용기 목사님이 천막교회를 개척하실 때 하셨던 것이라서 따라했다. 그후 천막교회를 세워 사과상자 강대상에서 뜨거운 설교를 했다. 그러나 그당시 교단이나 지방회에서는 완전히 소외된 분위기 속에서 서러운 목회를 출발했다.

천막교회 모습
천막교회 앞에서 큰 아들 백종석 목사를 축복하며....뒤에 보이는 스피커를 통해 차임벨을 알렸다
서산이룸교회는 성전측면(옆) 2천여평의 잔디밭과 4백여대 주차시설을 갖췄다. 교회대지 총면적은 6,779평.
서산이룸교회는 성전측면(옆) 2천여평의 잔디밭과 4백여대 주차시설을 갖췄다. 교회대지 총면적은 6,779평.

그렇게 교회와 거처를 같이 하면서 살았다. 그 후  두 번의 예배당 건축을 했지만 담임목사인 나는 독립된 개인 집에서 살지 않고 예배당 내에 방을 꾸며 살림집으로 살아왔다.

그런 상황을 아는 성도들이 신앙이 자라서 자발적으로 주택건축을 해준 것이다.  당시에 서산시에서 개인 단독주택으로는 10위권에 들어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름답고 좋은 집을 성도들이 선물해 주었던 것이다. 차고도 미국식으로 공사를 했다. 반지하에 주차 공간을 만들어 차고문을 리모컨으로 개폐하도록 했다. 마치 서양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당시 서산에는 이런 차고가 설치된 주택이 없었다.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집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기에 교회 성전 건축을 위해 매각해  전액 건축헌금을 하고 나니 기쁨이 충만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 감동에 순종했다. 이렇게 순종했기에 오늘의 백승억 원로목사가 건강하게 원로사역을 하고 있고, 두 아들이 사역과 삶에 충실하고, 주님께 충성되게 살아가는데 힘이 되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교회 안에 만들어진 살림집
서순득 사모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해서

7월8일(월) 한국기독교계에서 존경받으시는 유흥묵 원로목사님이 회장으로 사역하는 원동선교회 사무실에서 드려지는 예배에서 설교와 아코디언연주를 했다. 그리고 그날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을 위해 '한우소 본점'에서 갈비탕을 오찬으로 섬겨드렸다.

그리고 8월 13일(화) 오전 7시 여전도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원로목사)주관으로 드려지는 광복절기념 예배가 한국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이날 나는 특별순서를 담당한다. 이런 모든 것들도 어머니의 기도 응답이며 열매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한국교회를 위해 원로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검경신문사 고문에 위촉
(사)녹색환경감시단 총재 겸 한국검경신문사 엄영섭 회장으로부터 고문 추대를 받았다.

간증문을 쓰다보니 "나의 목회적 삶을 책으로 남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자서전을 쓰라고 여러번 요청을 받았지만 "내가 뭘 그런 거것을 써요"라며 거절했었는데, 책이란 기록을 남기는 것이니 생각이 달라졌다.  그래서 이제부터 나는 '자저선'을 준비하려고 한다. 아니 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자서전을 생각하며  "40여년 목회 중 좋은 기억만 나누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역사와 기록은 정직한 것이기에 있었던 모든일을 그대로 기록해 후대에게 남기고 싶다. 기도 중에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는 대지헌금을 해주신 김수웅 장로님를 바롯하여 나에게 힘을 주었던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남기고 싶다.

그리고 또다른 정직한 기록, 예를들어 개척당시 나에게 폭행을 하고 자전거를 파손시킨 "홍OO씨" 비롯해, 배신으로 가슴아프게 하고 강단에서 기도할 때마다 폭포같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사람들의 그 행동까지도 책에 담아 역사에 남기고, 주님 앞으로 가려고 한다. 오직, 하나님 앞에 정직한 기록을 남기고 싶다. 그리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신앙은 고난이 포함된 인생을 알리고 싶다. 자서전은나의 천국환송예배 후에 배부되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내 인생의 음지과 양지를 기록해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백승억 원로목사 (서산이룸교회, 기하성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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