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목사 칼럼] 이 땅에서도 악인의 심판 이루어진다
[나관호목사 칼럼] 이 땅에서도 악인의 심판 이루어진다
  • 나관호
  • 승인 2019.06.1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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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80]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베드로전서 4:17)
사울을 보면, 하나님은 악과 악인을 이 땅에서도 징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울과 그를 다르던 자들과 세 아들이 모두 한 날에 다 죽었다.

【뉴스제이】 강의 중에, 전도하는 중에 크리스천과 믿지 않는 사람이 공통적으로 나에게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쉬운 질문, 어려운 대답’의 명제입니다.

“왜! 하나님이 계신다면,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을 그냥 두시나요?”
“하나님은 살아계신데, 왜 이 땅에서 악인을 잘 살게 하시나요?”

악한 일과 악한 사람을 바라보면서, 믿지 않는 사람은 “왜! 하나님이 계신다면....”이라고 전제하고, 크리스천은 “하나님은 살아계신데,.....”라는 전제로 질문을 합니다. 답답해서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환경 속에서 당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심한 상처를 입히고 손해를 보게 한 악한 자의 소행이 있었음을 짐작해 봅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저런 말을 할까? 그런데 고난과 심판은 다르다는 것을 전제해야합니다. 사울과 다윗의 인생을 통해 답에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성경 ‘사무엘상 31장’을 보면, 사울가문의 비극적 종말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사울의 악한 행실과 죄에 대한 심판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죄를 범한 것은 사울만이 아닙니다. 다윗도 죄를 범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위기에서 구원을 받은 반면, 사울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망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그것은 악과 죄에 대한 태도의 차이 때문입니다. 다윗은 최악의 위기에서도 자기 죄를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그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지 못하고, 주어진 경고대로 멸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그 결과는 자유가 아닙니다. 우리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순간 그 결과도 결정됩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쳤습니다. 이는 사무엘이 경고했던 그 전쟁이었고, 다윗이 경고했던 그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사울의 아들인 믿음의 용사 요나단도 블레셋 군대에게 죽임 당했습니다. 사울은 활을 맞고 중상을 입어, 그 병기든 자에게 칼을 빼어 자신을 찌르라 하였습니다.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 할례 없는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사무엘상 31:4)

사울은 죽는 순간에도 자신의 이름, 명예를 생각하는 자였습니다. 자신의 죄로 인해 모욕당하신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명예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무엘 31장 6절에 보면 의미심장한 기록이 있습니다.

"사울과 그 세 아들과 병기 든 자와 그 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사무엘상 31:6)

사울 한사람의 불순종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은 결과, 사울과 그를 따르던 자들 그리고 세 아들이 모두 한 날에 다 죽었습니다. ‘사울의 아들들이 왜 죽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니 보니 자녀가 죽는 것은 부모 자신들이 죽는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프고 상심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울이 그날 살아있었다면, 큰 상심에 빠지고 괴로워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악과 악인을 이 땅에서도 징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악과 악인에 대한 존재 위치에 대해 궁금해 했던 그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서 말하면.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려 달려들고, 모함과 거짓말로 사람을 공격하고, 돈을 떼어 먹고, 헛된 소문으로 흠집을 내는 그런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자들은 사울처럼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의 마지막은 너무나 허무합니다. 그가 왕으로 기름부음 받고, 부르심받았을 때 그는 겸손하고, 영적인 분노를 표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싸우는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라는 이름에 집착하며 사람들 앞에서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다윗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반역해 죽이려고 하고, 대부분의 삶을 다윗을 좇는데, 질투하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구걸하는데 허비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세 아들들도 허무하게 죽임당합니다.

사울의 죽음을 통해서 한사람의 불순종, 자신의 명예와 욕심에 집착한 삶과 다윗을, 사람을  악의적으로 죽이려는 자의 마지막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배웁니다.

성경은 심판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베드로전서 4:1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2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베드로전서 4:17)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사무엘하 12:14)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5:46)

사울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하나님의 종이었는데 하나님보다 자신의 이름을 더 사랑할 때, 순종보다 제사를 드리고자 할 때, 하나님의 두려워하지 아니할 때, 그리고 회개치 않을 때 참으로 허무함과 수치로 그 인생을 끝맺게 됩니다.

사람의 인생이 생각해 보면 참 짧습니다. 아무리 움켜 쥐고자하고, 욕심을 부려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 앞에서 그 행위대로 갚으심을 받아야 합니다. 사울의 인생을 보면 이 땅에서와 영원의 세계에서도 징계와 심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악인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러분! 힘내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NewsJ] 대표 및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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