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칼럼 ] 마음은 모든 삶의 결과를 만든다
[ 생각칼럼 ] 마음은 모든 삶의 결과를 만든다
  • 나관호
  • 승인 2019.06.10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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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교수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삶은 출발점을 ‘부정’과 ‘긍정’, ‘희망’과 ‘절망’ 중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국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있다.”
부정적, 비관적인 소식은 전염성이 강해서 금방 전체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듭니다

【뉴스제이】  1968년 6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 교수팀은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그 실험은 며칠 동안 길거리에 지갑을 떨어뜨린 후 그 속의 신분증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약 45%의 신분증이 주인에게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6월4일은 단 하나의 신분증도 주인에게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바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했던 로버트 케네디가 괴한에 의해 암살당한 날이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가지 나쁜 소식이 사람들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소식은 전염성이 강해서 금방 전체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듭니다. 또한 좋은 소식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인간의 삶은 그 출발점을 ‘부정’과 ‘긍정’, ‘희망’과 ‘절망’ 중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습니다.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국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있다.” 키게로는 말했습니다. “행복한 생활은 마음의 평화에서 성립된다.” 행복과 불행, 긍정과 부정, 희망과 절망은 모두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마음에 먹은대로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프랑스 어느 마을에서 세 살 된 아이가 아버지의 가죽 공예점에서 송곳을 가지고 놀다가 자기 눈을 찔렀습니다.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아이를 업은 아버지는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의사는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실명했습니다. 두 번 다시 물체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의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아이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맹인이 된 아이는 새로운 인생을 출발했습니다. 아이는 비극을 ‘삶의 전환점’으로 삼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 아이가 자라가며 자신이 불편한 점을 역으로 이용해 아직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점자를 개발했습니다. 본인은 물론 수많은 시각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바로 프랑스의 맹인 교육자 루이 브레이유입니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나면 두 가지 생각이 가로막습니다. 먼저 불가능이 찾아옵니다. ‘다 끝났다. 더 이상 소망은 없다.’ 다른 하나가 있습니다. 가능입니다. ‘괜찮아. 지금이 바로 새로운 출발을 할 때야.’

괴테가 지은 <앉은뱅이 꽃의 노래>라는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날 들에 핀 한 떨기의 조그마한 앉은뱅이 꽃이 양의 젖을 짜는 순진무구한 시골처녀의 발에 밟혀 그만 시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앉은뱅이 꽃은 그것을 서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추잡하고 못된 사내 녀석의 손에 무참히 꺾이지 않고 맑고 깨끗한 처녀에게 밟혔기 때문에 꽃으로 태어난 보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앉은뱅이 꽃조차도 긍정의 마음이 있습니다.

결국 인생은 선택입니다. 불가능을 선택하느냐 가능을 선택하느냐. 희망을 선택하느냐 절망을 선택하느냐. 어떤 선택이냐에 따라 인생의 결말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날 때, 가능과 희망을 선택하여 불행을 오히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관호 교수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뉴스제이 대표,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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