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발길 30년’에서 오늘의 나를 본다
‘선교지 발길 30년’에서 오늘의 나를 본다
  • 이건종
  • 승인 2019.05.2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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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納我棄人(납아기인)’.....“남이 버린 것이 나에게는 득이 되어 들어온다”
‘D.E.호스트’는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자기는 '잊히도록 산 사람'
60년을 살아오니 나의 길과 선교지 30년 고아들과 함께 한 길이 보였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 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그 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눅 21:34~36)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대회를 앞에 두고, ‘My way’를 돌아보니 보이는 글이 ‘納我棄人(납아기인)’이다.

내가 20대 일이다. 군대 제대하고 아버지 사업을 계승한다고 하다가 실패 하여 전라도 광주 육군대학에 다니는 선배 분과 만남에 “인과원”이라는 한의원을 하는 분을 만났다. 그분은 고려대 창립자 김성수 선생과 형제이며 김구 선생과 친분 있는 분으로, 자기 자식은 낳지 않고 그동안 고아들만 가르치는 특별한 분 있었다,

어느날, 나와 함께 식사를 맞치고, 건너방에서 붓 글씨를 써서 나에게 선물해 주었다. 중국 고어라고 하면서. ‘納我棄人’(납아기인)이라는 사자성어였다. 중국어는 꺼구로 읽는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람 인’(人)을 이 ‘타인’으로 해석하고, 사자성어를 해석을 이런 의미가 된다.

“남이 버린 것이 나에게는 득이 되어 들어온다”

그래서 ‘納我棄人’. 그 때는 남의 말로 들었다. 글을 받고 한약 한재를 선물하면서 어머니에게 잘 하라고 선물해 주셨다.

오늘 그 글을 기억 하면서 40여년 전의 글 문장이 오늘의 내가 된 나를 발견한다,

병들어 죽어가는 나,
모든 이들은 병을 멀리하고 버리는데,
나를 찾아 온 병이 바로 예수님을 만나게 하였고,
예수님은 오늘의 나, 나의 길, "My way" 만드신 분이다.

찬양사역자이기도 한 이건종 장로

“지금에서야 알 수 있는 일들,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생활은 체험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태도에서 나타나며,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괴로움은 느낄수록 더 깊어지고,
집착은 더 할수록 질겨지는 것이다,

20년을 살았을 때는 술잔 과 즐거움과 멋이 보였고,
30년을 살아 갈 때는 병들어 죽어가는 내가 보였고,
40년을 살았을 때는 예수 믿었지만, 내 가족 사랑하는 어머니와 딸 고은이가 보였고,
예수이름으로 죽어가는 동생에게 콩팥 기증한 누님이 다시 보였다.
50년을 살아갈 때는 예수 믿는 주변이 시기 질투가 자리싸움을 보면서 사람의 줄타기는 썩은새끼줄을 연상하며 복음송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만족이 없다"가 보였다,
60년을 살아오면서 나의 길이 보였고, 선교지 30년 고아들과 함께 하는 길이 보였다,

오늘 들어서서 보니, 내가 살아온 길은 내 길이 아니고 약하고 가진 것 없는 나를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동행을 인정하는 오늘. 오직 사도행전 10장의 고넬료를 생각하면서, 죽을 병에서 나를 살리신 하나님께 ‘의리’라도 지키고 싶어, ‘선교지를 오고간 발길 30년’에서 오늘의 나를 본다.

“하나님은 실패하신 적이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반드시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한 통로가 막히면 다른 통로를 통하여 공급해 주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사역이니까요.”
 
이 말은 허드슨 테일러의 뒤를 이어 CIM(중국내지선교회, OMF의 전신)선교회를 30여 년간 이끌었던 ‘D.E.호스트’(Dixon Edward Hoste)의 말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자기는 “잊히도록 산 사람” 이었다. 그의 말이 이어진다.

허드슨테일러와 중국내지선교사들
허드슨테일러와 중국내지선교사들

“선교회 내에서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사역은 하나님을 앙망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는 일이었다. 어두움의 세력은 오직 끈질기게 대항하며 끝까지 간청하는 기도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

중국 내지선교회 2대 총재로 선임된 D. E. 호스트(Dixon Edward Hoste)는 성경의 인물들과 흡사 닮은 신앙의 위인이다. 그는 1865년 허드슨 테일러가 창설한 중국 내지선교회(China Inland Mission)의 225번째 선교사였으며, 허드슨 테일러의 뒤를 이어 내지선교회의 2대 총재가 되었다. 그는 선임자였던 '허드슨 테일러'의 선택과 선교회의 다른 모든 리더들도 만장일치로 그를 총재로 선임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이미 내지선교회에서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검증된 지도자였기 때문에 68세의 나이에 뇌졸증으로 병든 허드슨 테일러를 대신해서 선교회를 이끌 수 있었다.

선교대회 선교사들이 서울에 모이는 선교장날(?)을 보니, 나는 ‘잊히도록 산 사람’  ‘D.E 호스트’ 말이 기억 된다.

 

이건종 장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무장로 / '괜찮은사람들' 러더)

('괜찮은사람들'은 의료선교 및 고아원 봉사를 하는 초교파기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해외 의료선교를 최초로 시도했고, 베트남 수재민돕기를 시작한 초교파봉사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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