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칼럼] 방탄소년단 통해 나타난 ‘음악의 힘’
[생각칼럼] 방탄소년단 통해 나타난 ‘음악의 힘’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19.05.19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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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음악이 전하는 ‘치유와 긍정’이 세계인 속에 심어져
‘음악’ 자체가 능력이기에 ‘음악치료’가 설득력 있다.
BTS의 노래는 인종과 국경을 넘어 전하는 ‘치유와 긍정메시지’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인생에서 경험하는 여러 즐거움 중 리듬을 타고, 어깨를 흔들고, 온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가득 담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음악’입니다. 인간에게 음악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하기도 어렵고 상상할 수도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한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딸아이들이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은 아이돌 그룹의 CD를 선물해 달라고 했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가수들의 ‘사인을 받아오는 것’이 아빠들의 능력을 가늠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아빠인 나에게도 딸아이들의 특명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인기를 누리던 JYP소속의 ‘2PM’의 사인을 받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박진영 대표에게 간절한 편지를 썼습니다. 나의 저서에 사인을 해서 같이 동봉했습니다.

나는 딸아이들을 위해 발품도 팔았습니다. 직접 JYP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 사인을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이 들어간 그룹 멤버들의 사인이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에게 아빠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자신들의 소원은 무엇이든지 해주는 슈퍼맨이 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가끔은 대중가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듣기도 했습니다. 

최근, 딸아이들을 통해서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BTS의 노래를 듣고, 보면서 음악은 우주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과 BTS의 공연 장면과 BTS의 팬들인 아미(ARMY)들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가사로 떼창을 하고, 콘서트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를 몇 일 밤을 줄서서 세우는 진풍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이 진정한 세계적인 보이즈 그룹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미들의 인터뷰 내용 중 “BTS가 나를 살렸어요”, “BTS가 내 마음을 치료했어요”, “BTS는 긍정 메시지를 주어요” 등등 음악 자체보다도 더 귀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BTS의 노래는 인종과 국경을 넘어 전하는 ‘치유와 긍정메시지’였습니다. ‘음악’ 자체가 가진 힘에 긍정 가사를 붙여져 메시지가 된 것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가사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작사가가 무료 9명이었습니다. 외국가수와 BTS 멤버 그리고 방시혁 대표까지 아홉 명이 머리를 맞댄 가사였습니다. 높아지고 커져버린 삶보다 사소한 것이 특별할 수 있고, 거대한 태양보다 작은 ‘너’ 자체가 중요하다는 노래였습니다. 자존감을 높이고, 자기 가치를 알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BTS를 통해 ‘음악의 힘’을 다시 바라봅니다. ‘음악’ 자체가 능력이기에 ‘음악치료’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음악을 통해 나타난 ‘치유와 긍정’메시지를 생각하며, BTS를 응원합니다. 또한 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MD 판매 수익금 전액은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함으로서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호 교수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뉴스제이 [NewsJ] 대표 및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긍정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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