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간, 울산, 경주, 대구, 대전, 청주, 천안 등/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572km에 걸쳐 이어지는 국토순례, ‘거룩한방파제 출정식’이 1일 오전 10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경주, 대구, 김천, 대전, 청주, 천안, 수원을 지나 서울시의회에 이르기까지, 30박 31일간 국내 주요 도시를 순례하며 거룩한 방파제의 지역별 진을 구축한다.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거세지는 성혁명 물결에 맞서는 ‘거룩한방파제’ 물결이 한반도를 뒤덮게 된다.
참가자들은 서울까지 일정을 함께하는 20여 명의 ‘전국팀’이 중심이 되며, 각 지역별로 1박 2일 혹은 2박 3일간의 여정을 함께하는 지역팀이 동시에 순례에 동참한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국토순례는 건강한 성윤리 의식을 무너뜨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퀴어축제, 성혁명 교육과정과 국가인권기본계획,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 특별기도회위원장 길원평교수·최광회 목사,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 사무총장 홍호수 박사, 국토순례특별위원장 최영학 목사, 대변인 주요셉 목사·탁인경 대표가 각각 맡았다.
오정호 목사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앞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미래 세대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첫 단추는 바로 가정의 지키는 일”이라며 “다시는 반역사적·반사회적·반성경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소에 대다수 서울시민이 반대하는 음란한 퀴어축제를 허락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거룩한방파제' 측은 이날 성명에서 “2000년부터 시작된 동성애자들의 퀴어 행사가 대학로, 종묘공원 등을 거쳐 신촌 일대에서 나체광란축제로 진행되자 신촌 주민들은 강력히 항의하였고, 2014년 서대문구청은 더 이상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2015년 서울광장을 퀴어행사 장소로 허가하여, 서울의 중심에서 음란행사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서울시민은 큰 고통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가 퀴어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의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행정심판 결과를 수용하면서 그동안 확인된 음란행사를 더이상 하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법인 설립을 허락하였음에도, 퀴어행사 주관단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법인설립 조건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는 점을 매우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순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교연),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세기총)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편, 제24회 퀴어축제가 예고된 7월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의 사용 신고도 완료된 상태다.
[국토순례 문의] 02-2603-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