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읽는 예배] “예수님의 천국비유들” (눅 8장)
[영상&읽는 예배] “예수님의 천국비유들” (눅 8장)
  • 윤사무엘 목사
  • 승인 2023.04.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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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다음 설교문과 예배자료는 2023년 4월 23일 주일 (부활절 후 둘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4월은 '부활기쁨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여호와는 나의 목자(16): “예수님의 천국비유들” (눅 8장)
              “Jesus’ Parables of Kingdom of God” (Lk8)

본문: 누가복음 8:1-56
요절: “말씀하시기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눅 8:10) 
주제: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시다
교독문: 45번(시 103편), 예배의 부름: 사 43:18-19
찬송: 167장(통 157장), 166장 (156장), 171장(통 없음)

일자: 2023년 4월 23일 주일 (부활절 후 둘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담임)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 IBS Tower, 11층 11호
      (지하철: 인천1호선 국제업무역, 출구 5번, 좌측 7분 거리 빌딩) 
  [예배시간: 매일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오후 1:30]

윤사무엘 목사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황금의 계절 4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4월의 노래(박목월 작사, 김순애 작곡)는 부활의 교향곡처럼 들립니다.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후렴)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오늘은 지난 주일에 이어 누가복음 8장을 강해하겠습니다. 천국비유들을 살 피며 호수의 풍랑을 잔잔케 하시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리신 기적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예수님과 동행하며 섬긴 여인들 Women Accompanying Jesus(눅 8:1-3)
(1) 이후에 예수님께서 각 마을과 도시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때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2) 또한 마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마귀가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3) 또 헤롯의 공무원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인들이 함께하여 그들의 물질로 그들을 섬기더라

1절.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과 도시들을 두루 심방하시며 전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도자들의 본이십니다. 전도자는 각 마을과 도시에 두루다니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분의 설교의 중요한 주제이셨습니다(마 4:17; 행 1:3). 세상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이지만, 사람들이 하나님의 왕권을 부정하고 그분의 뜻을 거슬러 우상을 섬기고 음란하고 부도덕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왕권 즉 통치권의 회복입니다. 

예수님께서 전도 활동을 하실 때 열두 제자들이 그분과 함께하였습니다. 제자들의 첫 번째 임무는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막 3:14). 그들은 예수님의 교훈들과 행하신 일들을 듣고 보고 배워야 했습니다. 제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그 행위를 본받는 자입니다. 그들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들과 행하신 일들을 증거할 증인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주님의 제자들은 성경적 교회에서 성경을 열심히 읽고 연구하며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과 함께 있는 길입니다.

2-3절. 또 마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마귀가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궁의 공무원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인들이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와 물질로 그들을 섬겼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자들 중에는 마귀 들림과 병들로부터 고침 받은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일곱 마귀에 들렸던 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 여자들 가운데는 헤롯궁의 공무원 구사의 아내 요안나도 있었습니다. 그 여인들은 그들의 소유와 물질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 그 여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물건을 공급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전도 후원자들이었습니다. 헌금은 주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의 표시입니다(고후 9:13; 8:8). 자신을 죄와 지옥 형벌에서 건져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사랑하는 자는 즐거이 헌금할 것입니다. 헌금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열매이며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빌 4:17-18). 예수님께서는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마 6:21). 먹고 마시는 일이나 입는 일 등에만 돈을 쓴 자는 땅의 것만 생각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돈을 쓴 자는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며 천국을 소망하게 될 것입니다. 

2. 씨 뿌리는 자의 비유 The Parable of the Sower(눅 8:4-15)
(4)각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와 큰 군중을 이루니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때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니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니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니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니 싹을 내서 백배의 열매를 맺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기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9)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묻기를 “이 비유는 무엇이니이까?” 하니

(10)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11) 이제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12)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듣지만 그때에 마귀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는 자들이니라.(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말씀을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떨어져 나가는 자요(14) 가시나무(thorns)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나아가다가 이 세상 삶의 염려(cares)와 재물(riches)과 쾌락(pleasures)으로 숨이 막혀 완전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bring no fruit to perfection)이니라.(15) 그러나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듣고 정직하고 선한 마음속에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자니라”

4-8절. 모든 마을과 도시에서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었고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때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니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니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니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니 싹을 내서 백배의 열매를 맺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기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귀머거리 외에는 들을 귀는 누구에게나 다 있으나, 참으로 듣는 것은 단지 말의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고 말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말씀에 대한 깨달음은 모든 사람에게 다 있지 않습니다. 

9-10절. 당시 랍비와 제자들이 저녁식사 후 경건의 시간을 가지면서 낮에 말씀하신 보충설명을 하십니다. 이를 키두쉬(Kiddush) 시간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묻으니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6:9-10의 “9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10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는 말씀이 이뤄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비밀’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이 진리가 택한 자들(chosen people)에게만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허락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는 말씀은 선택의 진리를 보입니다. 선택의 진리는 하나님의 구원이 제한적임을 보입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살후 3:2). 또 선택의 진리는 우리의 구원이 값비싼 구원임을 증거합니다. 구원의 값은 계산할 수 없이 큽니다. 그것은 우리의 힘이나 돈으로 얻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주신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11절.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하십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씨는 신기한 물체로 씨 속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죽은 것 같은 씨가 땅에 심길 때 그 속에서 싹이 나서 자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며 죽은 혼들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성경에 증거된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 복음 진리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약성경에 밝히 증거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바른 성경 교훈만 생명의 씨입니다. 

12절.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듣지만 그때에 마귀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는 자들이니라.” 구원은 복음 진리를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말씀을 빼앗기는 것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구원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 마귀에게 빼앗기고 잊어버리고 맙니다.

13절.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말씀을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떨어져 나가는 자요”바위 위에 씨가 떨어졌나는 것은 일시적이고 기분적인 믿음을 가리킵니다. 그런 믿음은 뿌리, 즉 복음 진리에 대한 확고한 지식과 믿음이 없습니다. 일시적 믿음은 어려운 시험을 이기지 못합니다. 시험은 잘못된 생각이나 이해 부족에서 생긴 마음의 동요뿐 아니라, 또한 믿음으로 인한 환난과 핍박 등을 가리킵니다(마 13:21).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확실한 지식과 믿음을 가진 자만 시험이나 환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14절. “가시나무(thorns)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나아가다가 이 세상 삶의 염려(cares)와 재물(riches)과 쾌락(pleasures)으로 숨이 막혀 완전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bring no fruit to perfection)이니라.”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욕심과 육신의 쾌락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지 못하게 막는 가시와 같은 요소들입니다. 생활의 염려는 우리 마음을 복잡하게 하고 우리의 믿음을 약하게 만드는 신앙의 방해물입니다. 재물의 욕심도 신앙의 방해물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마 6:24). 육신의 쾌락도 신앙의 방해물입니다. 육신의 죄악된 욕망에 이끌려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그 자체가 죄이며 참된 생명에 반대됩니다. 물론 육신의 즐거움들 중에는 음식이나 운동이나 결혼 등 하나님께서 주신 정당한 것들도 있으나(전 5:18; 9:9), 우리는 그것들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범위 안에서 절제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15절. “그러나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듣고 정직하고 선한 마음속에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자니라”씨가 좋은 땅에 심어진 경우는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전적으로 부패되어 있으므로(렘 17:9),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적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죄인이 구원을 받아 경건하고 의롭고 선한 인격자가 되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하고 봉사하고 충성하는 것을 말합니다(갈 5:22-23; 딛 2:14). 또 인내로 결실한다는 말씀은 말씀의 실천에 인내가 필요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 진리를 깨닫고 믿은 자는 성경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할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자들은 과거의 죄악된 행습을 다 버리고 경건하고 거룩하고 선한 새로운 인격으로 날마다 변화를 받으며 선한 행위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3. 등잔불을 보이게 하는 이유 A Lamp Under a Jar(눅 8:16-18)
(16) 누구든지 등잔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이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어 둔 것 중에서 알려지지 아니하고 널리 퍼지지 아니할 것이 없느니라.(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듣는가 주의하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16절. ‘평상’은 ‘침상’을 가리키고, ‘등경’은 ‘등잔대’ 혹은 ‘등잔걸이’를 말합니다. 등불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과 같습니다(시 119:105). 빛은 어두운 세계를 밝히는 유익을 줍니다. 밤에 빛이 꼭 필요하듯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많은 사람이 하나님도 인생의 목적도 알지 못하는 어두움 가운데 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무지와 죄악에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의 빛은 세상에 구원을 줍니다. 성도는 그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17절. 하나님의 말씀이 몇몇 사람들을 위해 은밀히 전해지는 내용이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비취는 데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음을 보이는 말씀입니다. 보배로운 진리를 짓밟기 때문에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는 말씀이 있지만(마 7:6), 예수님의 말씀들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해졌고 가르쳐졌던 것들입니다. 요한복음 18:20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널리 전파되어야 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은밀하게 주신 교훈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장차 온 세상에 알려져야 할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이 진리를 땅끝까지 널리 전파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가장 큰 임무입니다. 

18절. 제자들은 주님께로부터 듣고 배운 말씀의 내용과 그 참됨을 이해하고 확신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2:1,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 ‘있는 자’와 ‘없는 자’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과 믿음과 행함에 관계된다고 봅니다. ‘있는 자’ 곧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믿고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더 많은 은혜를 받을 것이지만, ‘없는 자’ 곧 지식과 믿음과 행함이 없는 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던 것조차도 빼앗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막연한 지식에 머물 수 없고 바로 알고 믿고 행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4. 예수님의 모친과 육신의 동생 Jesus' Mother and Brothers(눅 8:19-21)
(19) 예수님의 모친과 그 동생들이 왔으나 군중들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20) 어떤 사람이 그분께 고하기를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섰나이다’(21)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19절.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예수님 가까이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생들’은 예수님께서 성신님으로 출생하신 후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 낳은 육신의 동생들을 말합니다. 가톨릭 학자들은 마리아를 성모로 신격화하기 위해 마리아가 예수님 외에 다른 자녀들을 낳지 않았고 주장하며 여기에 ‘그 동생들’은 그분의 사촌들을 말한다고 주장하지만 명백히 가짜 뉴스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마리아의 맏아들(first born son)이라고 증거하고(마 1:25 전통본문; 눅 2:7), 또 그분의 동생들의 이름을 열거합니다(야고보, 요세, 시몬, 유다, 마 13:55; 막 6:3). 

20-21절. 어떤 사람이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섰나이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예수님께서는 영적 가족을 더 중시하셨습니다. 육신의 가족을 잘 보살피고 돌보는 것은 사람의 기본적 의무입니다(딤전 5:8). 그러나 우리는 ‘내 가족’, ‘내 식구’라는 육신적 가족의 한계를 넘어 온 세상의 모든 믿는 자들을 포함하는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거대한 가족 개념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다 하나님의 큰 가족, 영원한 가족입니다. 

5. 풍랑을 잔잔케 하심 Jesus Calms a Storm (눅 8:22-25)
(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그들이 나아간지라.(23) 그들이 행선할 때에 예수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폭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그들이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험에 빠졌더라.(24)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겠나이다” 하니 예수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25) 그분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라며 서로 말하되 “그분께서 심지어 바람과 물을 명령하시니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2-23절. 하루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그들에게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십니다. 그들이 떠나 행선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잠이 드셨습니다. 그분은 늘 잠이 부족하시도록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셨던 것 같습니다. 또 그것은 그분께서 사람이심을 증거하십니다. 물론 그분은 성경이 밝히 증거하는 대로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시지만, 그분은 또한 참으로 사람이셨습니다(vere homo, 요 1:14; 딤전 2:5). 그때 마침 풍랑이 갈릴리 호수로 내리쳐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풍랑의 원인은 다양할 것입니다. 그것은 순전히 자연적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바람은 때때로 이리 불기도 하고 저리 불기도 하며 때때로 약하게 불기도 하고 강하게 불기도 합니다. 또한, 마귀의 장난으로 풍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의 존재를 믿는다면 마귀의 장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허락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이 세상의 자연 현상들이나 마귀의 장난들은 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서만 일어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4-25절. 제자들은 그분에게 나아와 깨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님께서는 잠에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바람이 그쳐 잔잔하여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책망하십니다. 그들은 두려워하고 놀라워하면서 서로 말하기를 “그분께서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광풍을 잔잔케 하신 사건(마 8:23-27, 막 4:35-41)은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그는 분명히 인성을 가지셔서 잠을 주무시지만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그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바람과 파도를 향해 명령하여 복종케 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능력의 한계 밖에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만 바람과 파도를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므로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일을 하셨다는 것은 그분께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광풍과 파도를 대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믿음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 master’이라고 번역된 원어(에피스타타 ἐπιστάτα)입니다. 주님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제자들이 아직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아직 믿음이 부족했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당황하고 믿음 없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들은 환난 중에 믿음으로 잠잠히 하나님을 바랐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환난을 만날 때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일을 보며 믿음으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며 기다려야 합니다(출 14:13-14; 시 62:1).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운 것은 당면한 문제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계셨던 예수님은 그들을 도우실 수 있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문제를 해결하시며 그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제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우리는 환난 날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눅 11:8; 18:7).

6. 마귀들린 자를 고쳐주심 Jesus Heals a Man with a Demon(눅 8:26-39)
(26) 그들이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가다라인]의 땅에 도착하다.(27) 그분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마귀들린 어떤 남자가 예수님을 만나니 이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살고 있더라.(28) 예수님을 보고 부르짖으며 그분 앞에 엎드리어 큰 소리로 불러 말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제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간청하건데 저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29) 이는 예수님께서 이미 더러운 마귀를 명하사 “이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마귀가 가끔 이 사람을 붙잡으므로 그가 쇠사슬과 고랑에 매이어 지키웠으되 그 맨 것을 끊고 마귀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30) 예수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그가 이르되 “군단이니이다” 하니 이는 많은 마귀들이 그에게 들어갔기 때문이라.(31) 그들이 그분께 간청하기를 깊은 속(the deep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32) 마침 거기 많은 돼지 떼가 산에서 먹고 있는지라. 마귀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락하심을 간구하니 이에 허락하시니(33) 마귀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그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니(34) 돼지를 치던 자들이 그 된 것을 보고 도망하여 마을과 시내에 들어가 알리니(35) 사람들이 그 된 것을 보러 나와서 예수님께 이르러 몸속에서 마귀가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님의 발아래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36) 마귀들렸던 자가 어떻게 구원받은 것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이르매(37) 거라사인[가다라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38) 마귀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님께서 그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일 하신 것을 온 도시에 널리 전파하니라.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귀들린 자를 고쳐주신 사건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가버나움 회당에서 더러운 마귀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눅 4:31-37). 또 누가복음 7:21은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마귀들린 자를 많이 고쳐주셨다고 기록합니다. 또 누가복음 8:2는 일곱 마귀가 나간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언급합니다. 

26-27절.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the Gerasa = 가다라인 the Gadarenes]의 땅에 이르러 육지에 내리셨습니다. 갈릴리 맞은편에는 ‘가다라 ’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거라사 혹 가다라(‘성을 둘렀다’ 뜻)는 갈릴리 호수 남동부 6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외진 마을인데, 해발 1200피트(360미터)에 있는 마을입니다. 현재는 요르단의 제라쉬(Jerash)인데 BC 332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세워진 거대 규모의 로마시대 유적지로, 당시 로마제국 10대 위성도시인 데카폴리스 중의 한 도시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그 후 전쟁과 대지진(747년) 등으로 도시가 파괴되어 '중동의 폼페이'로 불리는 곳입니다. 

그 도시 사람으로서 오래 마귀들린 남자 하나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서 살아가는 자이었습니다. 그 귀신들린 자의 특징들은, 첫째, 옷을 입지 않아 단정치 않았습니다. 둘째, 그는 집에 거하지 않아 안정이 없었습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집은 휴식과 사랑의 장소인데, 그는 그런 안정된 가정의 삶을 저버렸습니다. 셋째, 그는 무덤 사이에 거하여 죽은 자들과 함께 사는 자와 같았습니다. 마귀 들린 것은 정신적 연약과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그의 이성이 그의 감정과 의지를 어느 정도 통제합니다. 그러나 마귀들린 것은 그러한 조절기능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마귀는 불경건하고 악한 영입니다. 그것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것은 거짓말하며 시기 질투하고 남을 미워하고 음란하고 돈을 사랑하는 영입니다.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매우 비정상적인 삶을 살게 만듭니다. 

28-29절. 그는 예수님을 보고 부르짖으며 그분 앞에 엎드리어 큰 소리로 그분을 부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저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저를 괴롭게 마옵소서.” 마귀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모르고 있습니다. 단지 그는 예수님의 권세를 인정하고 그분에게 간구합니다. 28절뿐 아니라, 또한 31절과 32절에도 그가 예수님께 간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힘이 셌고 사람들이 통제하기 힘들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마귀가 가끔 이 사람을 붙잡으므로 그는 쇠사슬과 고랑에 매여 보호되었으나 그 맨 것을 끊고 마귀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습니다. 마태복음 8:28은 그가 심히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만하였다고 말하고, 마가복음 5:5는 그가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 늘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고 감정에 따라 행하는 매우 비정상적이고 불쌍한 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마귀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가 그렇게 명령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도 마귀에게 그런 명령을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명령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마귀들도 주관하십니다.

30-31절. 예수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니 그는 ‘군단’이라고 대답합니다. ‘군단’이라는 원어(레게온 λεγιών)는 로마 군대 조직의 단위를 말합니다. 그것은 수백 명의 기병과 5, 6천명의 보병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말한 것은 많은 마귀들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보통 마귀들린 사람과 달랐고 그래서 그렇게 무덤에 살며 사람들이 통제할 수 없이 사나웠고 크게 소리를 질렀던 것입니다. 그는 무저갱(無底坑)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무저갱’(無底坑)이라는 원어(아뷔쏘스 ἄβυσσον)는 ‘밑바닥이 없는 곳’(bottomless) 곧 ‘지옥’을 말합니다(계 9:1, 11; 11:7; 17:8; 20:1, 3). 예수님께서 다른 곳에서 증거하신 대로, 지옥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영영한 불’입니다(마 25:41). 마귀들이 무저갱에 던지울 것을 두려워한 것을 보면, 그들은 자신들이 장차 거기에 던지울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2-36절. 마침 거기 많은 돼지떼가 산에서 먹고 있었습니다. 데가볼리(Decapolis)지역에는 각 도시마다 제우스신전이 있었기에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제우스신에게 제물로 바칠 돼지를 대량으로 키웠답니다. 마가복음 5:13은 거기에 ‘거의 2천 마리’의 돼지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막 5:13). 마귀들은 그 돼지떼에게 들어가게 허락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분께서 허락하시자 마귀들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에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그 돼지떼는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했습니다. 치던 자들은 그 된 것을 보고 도망하여 마을과 도시에 가서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그 된 것을 보러 나와서 예수님께 이르러 마귀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님의 발 아래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습니다. 마귀들렸던 자가 구원받은 것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와서 그 일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기적들은 어느 한 곳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 것들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서 이루어졌습니다. 

37-39절. 거라사인[가다라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들은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님께 떠나가시기를 구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즉 그리스도이신지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도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들 속에는 메시아에 대한 갈망, 구원에 대한 갈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 때 마귀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습니다. 그의 태도는 동네 사람들의 태도와 달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네게 어떻게 큰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 그는 가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일 하신 것을 온 도시에 알렸습니다.

7 두가지 기적 Jesus Heals a Woman and Jairus's Daughter(눅 8:40-56)
(40) 예수님께서 돌아오시니 사람들이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41) 보라,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42) 이는 그에게 열두 살 먹은 외동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님께서 가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게 몰려 들더라.(43) 이에 열 두 해를 혈루증(an issue of blood)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인이(44)예수님의 뒤로 와서 그 옷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45)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말씀드리기를 “선생님(Master), 무리가 선생님께 몰려들어 미나이다.”(46)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시니

(47) 여인이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고하니(48)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마소서” 하거늘(50)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51)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및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니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고로 비웃더라(54)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말하기를 “소녀야, 일어나라” 하시니(55) 소녀의 영이 돌아와 소녀가 즉시 일어나거늘 예수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신대(56) 소녀의 부모가 놀랐으나 그분께서 그들에게 주의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본문에 증거된 두 가지 기적 사건은 마태복음 9:18-26에는 간략히 증거되어 있고, 마가복음 5:21-43에는 더 자세히 증거되어 있습니다. 

40-42절. 예수님께서 돌아오시자 사람들이 환영하였습니다. 다 그분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회당장(a ruler of the synagogue)인 야이로(Jairus)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렸습니다. ‘회당장’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회당에서 가장 중한 책임을 가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께서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열두 살 먹은 외동딸이 있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자존심이나 체면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겸손히 예수님 앞에 엎드려 많이 간구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자기 딸을 고쳐주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그 회당장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43-44절. 그때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뒤로 와서 그분의 옷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습니다. 혈루증은 피가 멈추지 않는 출혈병입니다. 전통본문에는,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라는 말 다음에 “의사들에게 그 가산(家産)을 다 허비하였으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그 여자가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과가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왔다고 자세히 썼습니다. 그녀는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12년이나 투병 생활를 했고 병 고침을 위해 재산을 다 허비했으나 병세는 더 악화되었고 아마 심한 열등감과 좌절감 속에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때 그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고 그분을 믿었고 그분에게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의 뒤로 온 것은 그녀의 열등감과 수치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당시 혈루증이 있으면 불결하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면 안됩니다. 그녀에게는 예수님 앞에 나올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분의 뒤로 와서 그 옷가에 손을 대었습니다. 그 옷가란 말씀을 상징하는 술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그의 믿음은 예수님의 옷을 만지는 방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출혈이 즉시 그친 것입니다. 12년 동안 누구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했던 그 몸의 출혈이 즉시 멈춘 것입니다. 불치의 병이 놀랍게 치료되었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일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의 신적 인격과 능력은 다시 한번 더 드러났습니다. 
45-47절. 예수님께서 누가 몸에 손을 댔는지 물으시니 사람들이 침묵을 합니다. 그때에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선생님, 무리가 몰려들어 미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고 하시니 그 여자는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댄 까닭과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알렸습니다. 

48절. 예수님께서는 “힘을 내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십니다. 당시에 많은 병자들이 있었지만, 이 여인과 같이 예수님을 알고 믿고 의지한 자만 예수님께로 나올 수 있었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9-50절.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전합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게 마소서.”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주님을 믿고 따르는 길에는 낙망되는 일이 없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삶의 여정에는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지만 때로는 슬프고 두려운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권적 섭리자이시며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과 구주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두려워 말고 그분에게 모든 일을 의탁해야 할 것입니다. 

51-53절. 그분은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및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할 때 예수님께서는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그가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잔다고 표현하십니다. 그것은 그분께서 그녀를 다시 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죽음은 잔다고 표현됩니다.

54-55절. 예수님께서는 아이의 손을 잡고 “소녀야(헤 파이스 ἡ παῖς ‘maid’), 일어나라(에게이루 ἐγείρου ‘arise’)”고 하십니다. 마가복음은 주님께서 아람어로 “달리다굼”(달리다 쿠미 ταλιθά κοῦμι, 아람어로 ‘소녀야 일어나라 Damsel, arise,’ 막 5:41)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영(靈)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났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영이 몸을 떠나는 것이고,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영이 몸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죽었던 열두 살 소녀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하십니다. 

56절. 그 부모인 야이로와 아내가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주의하셨습니다. 그가 그렇게 경계하신 이유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오해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병이나 고쳐주고 죽은 자들이나 살려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일, 즉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는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눅 5:32) 또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代贖物)로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마 20:28). 그분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택하신 자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여 영생에 이르게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또한 메시야의 비밀은 사탄의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불행한 일들과 그 원인인 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신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으십니다. 그분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통당하는 한 여인을 고쳐주셨고 회당장의 열두 살된 외동딸을 살려주셨습니다. 이 두 가지 기적 사건은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의 원리를 증거합니다. 세상의 모든 불행한 일들의 근본적 원인은 죄요 그 결과는 죽음과 지옥 형벌입니다. 그러나 열두 해 혈루증 환자와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자신과 딸의 구원을 체험하였습니다. 오늘도 달리다굼의 역사가 일어나서 죄와 사망과 고통과 병마로부터 일어납시다. 자유함을 받으십니다. 그래서 구원의 기쁨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이 계절에 오늘도 주신 귀한 복음의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비유를 통해 천국의 말씀을 주시며, 풍랑을 말씀으로 잔잔케 하시며, 흉악힌 마귀를 고쳐주시고, 믿음의 역사로 혈루병이 낫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말씀이 오늘도 적용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예수님과 사역을 섬긴 여인들은 누구인가? (1-3절)
2.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는 네 가지 밭을 설명하라
3.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10절)
4. 누가 진정으로 예수님의 모친이요 형제인가? (21절)
5. 군단이라는 마귀에 들린 청년이 어떻게 깨끗함을 받았나? (32-33절)
6. 12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을 받은 여인이 어떻게 치유받았나?(44절)
7. 달리다굼으로 소생한 야이로의 외동딸의 치유사건을 설명하라(54-5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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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부활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부활절 후 기간동안 주님의 겸손과 온유,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4월 24일 월 찬 134장(통 84 장) 히 11 믿음으로 선진들이 증거를 얻음
    25일 화 찬 135장(통 133장) 히 12 주님께서 주시는 징계
    26일 수 찬 138장(통  52장) 히 13 찬미의 제사
    27일 목 찬 168장(통 158장)  약 1  참된 경건은
    28일 금 찬 170장(통 16장)  약 2  행함이 있는 믿음
    29일 토 찬 172장(통 152장) 약 3 말에 실수가 없도록, 참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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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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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2023년도 봄학기 개강(2023년 2월 27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종강 2023년 5월 29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2023년 4월24일 월 수업 일정표
   1교시 10:00-11:30  채플(원우회, 강사: 김영한 목사, 기독교 학술원장)
   점심과 체조, 친교 시간 (11:40-1:00)
   2교시 (1:00-2:30)  복음신학(송인성), 종말론(유석근)
   3교시 (2:50-4:20)  무궁신학(이종훈), 테필린(김인자), 논문지도(윤사무엘)
   4교시 (4:30-5:20)  원어강독(윤사무엘)  
◉장소: 수원 향기나는나무 교회(이태환목사 시무), 본당과 디모데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네이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연락처: 010-3288-2878, 010-9367-7605, 010-9113-1127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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