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전 부통령 “2024년 대선 출마, 기도 마음으로”
美 펜스 전 부통령 “2024년 대선 출마, 기도 마음으로”
  • 에쉴리 나
  • 승인 2022.11.16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o Help Me God』제목의 회고록 출간/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 트럼프와 갈등/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 세번쨰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에 대한 마음을 나타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2017년 1월 20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백악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2017년 1월 20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백악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까’라는 질문에 “미국인들에게 달린 결정이지만 우리는 미래에 더 나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ABC 뉴스 데이비드 뮤어(David Muir)와의 인터뷰는 『So Help Me God』이라는 제목의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나왔다. 뮤어는 펜스 전 부통령이 특정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거부하지 않으면 "겁쟁이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읽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 여부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4년 동안 함께 일한 사람에 맞서 출마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기사[美 펜스 부통령의 신앙과 삶] “저는 기독교인입니다”...‘평생말씀’, 예레미야 29:11]

마이크 펜스 회고록 표지
마이크 펜스 회고록 표지

그는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답할 것”이라며 “그것을 시험하길 원하는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에서 벗어나면 이 나라 국민들은 실제로 꽤 잘 지냅니다. 사람들이 이제 정치지도자에게서도 그런 관대함을 발견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기사美 펜스 부통령, “미국인들은 기도 능력을 믿는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개표를 인증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던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거부할 권리가 내게 없다고 말했고, 대통령은 매우 화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지키자’고 말했다. 저는 대통령에게 ‘미국의 헌법을 지키기로 하나님과 미국 시민들 앞에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당에서 폭력행위가 확산한 것을 지켜보며 “두렵지는 않았다”면서 “내가 목격한 것으로 인해 분노가 가득 찼다”라고 말했다.

당시 펜스 전 부통령은 아내와 딸과 함께 국회의사당 안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가 의사당을 행진했던 그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펜스는 “’용기가 없다’라고 한 말에 대해 ‘화가 났다’라며, 하지만 그날 내 옆에 있던 딸에게 법을 위반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법을 수호하는 것이 용기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말은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하며 “그날 집회에서 대통령이 한 말은 나와 내 가족, 의사당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CP는 전했다.

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예비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론 드산티스(Ronald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생각이 우세했다. 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인 ‘유고브’(YouGov)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예비 유권자의 42%가 드산티스가 2024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트럼프를 선호하는 비율은 35%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