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MC 교단 최초, 아메리카 원주민 감독 선출
美 UMC 교단 최초, 아메리카 원주민 감독 선출
  • 케이티 나
  • 승인 2022.11.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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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오클라호마연회, 데이비드 윌슨 선출/
UMC 오틀라오마 사우스센트럴 관할 연회 감독/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통신원 =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한 지역 연회가 주류 개신교 교단 역사상 최초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감독을 선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오클라호마 및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사 협의회 감독 보좌관인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목사가 UMC 사우스센트럴 관할 연회(South Central Jurisdictional Conference) 감독에 선출되어 교단의 첫 아메리카 원주민 감독이 되었다.

UMC 교단 역사상 최초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으로서 사우스센트럴 관할 연회 감독으로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목사가 선출되었다.  ⓒ루이지애나 연회
UMC 교단 역사상 최초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으로서 사우스센트럴 관할 연회 감독으로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목사가 선출되었다.  ⓒ루이지애나 연회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 중 투표 결과, 대의원들은 윌슨 목사를 151명 중 92표를 얻어 당선 조건인 77표(60%)를 넘겨 선출했다. 

윌슨 목사는 과거 19년 동안 연회 감독으로, 8년 동안 노스 오클라호마 시티 아메리카 원주민 사역 리드 코디네이터로, 7년 동안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사 연회 홍보 및 통역 이사로 섬겨 왔다. 그는 또 오클라호마 두 교회와 노스이스턴 주립대학교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캠퍼스 목사로 섬겼다.

윌슨 목사는 그는 오클라호마시티 대학교(Oklahoma City University)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으로 학사 학위를, Oklahoma Tulsa에 있는 필립스 신학교(Phillips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Oklahoma Muskogee에 있는 바콘 대학(Bacone College)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선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윌슨 목사는 “사람들은 종종 ‘역사에서 발생한 일들을 고려할 때 원주민들이 감리교나 기독교 일원이 되기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며 “기독교를 살펴보거나 장로들과 대화할 때, 그 전제는 우리의 영성과 매우 흡사하다.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는 것, 본질적으로 그것이 기독교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조상들이 서부로 강제 이주된 후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는 감리교 교회를 재건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연합감리교인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클라호마에서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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