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공간 유지 필요 자금 줄여/
한국의 신학교와 신학대학도 당면한 과제/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텍사스에 소재한 남침례회 학술기관인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을 감축하고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대학 제임스 A. 스미스(James A. Smith) 대변인은 최근 이메일을 보내 정리해고는 앞서 발표된 신학교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앞서 발표된 예산 삭감을 포함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이사회의 지시에 따라 임시 행정국이 특정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것이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초래하는 혼란을 인식한다.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게 적절한 퇴직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해고된 직원의 숫자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가까운 장래에 추가로 직원들이 해고될 것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이달 초 ‘뱁티스트프레스’는 “사우스웨스턴 재단 이사회가 이 기관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데이비드 닥커리(David Dockery) 임시 총장은 “신학교가 위기에 있지는 않았지만 재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위기”라고 말했다.
다커리 임시 총장은 지난 10월 회의에서 관리위원들에게 운영 및 인력 예산을 약 360만 달러 (약 51억) 삭감할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재정 문제 중 일부가 “수년에 걸친 다면적인 문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관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기 위해서는 캠퍼스 공간과 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원 투입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신학교들이 재정난을 겪는 것은 신학교 지원자들의 감소가 원인이다. 이런 상황은 한국의 신학교와 신학대학에게도 당면한 과제다. 한국의 신학교들도 비즈니스 모델을 따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