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11.0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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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목표. 가능한 많은 사람들 돕는 것"/
5번이나 다저스 후보 오른 끝에 첫 수상/
헌신과 다른 사람 돕는 가치 둔 선수 선정//

【뉴스제이】 LA 다저스의 클럽하우스 리더인 3루수 저스틴 터너(38)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헌신과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보여준 가치를 보여주는 메이저리그의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매년 수여된다.       ⓒ저스틴 터너  인스타그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2022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Roberto Clemente Award) 수상자로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Justin Turner)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로베르토 클레멘테(Roberto Clemente)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보여준 가치를 보여주는 메이저리그의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매년 수여된다.

각 구단별로 1명씩 후보를 9월에 지명하고, 수상자는 월드 시리즈 동안 30명의 후보 중에서 선택된다. 사무국과 클레멘테의 자녀, 전직 선수들과 언론인 및 팬들에 의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저스틴 터너는 5번이나 다저스 후보에 오른 끝에 첫 수상 영예를 누렸다.

저스틴 터너는 5번이나 다저스 후보에 오른 끝에 첫 수상 영예를 누렸다. 다저스 선수로는 1981년 스티브 가비, 2012년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역대 3번째 수상이다. 

지난 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로 제정된 이 상은 1972년 12월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니카라과로 떠났다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클레멘테를 기리는 의미에서 1973년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히스패닉 선수로 통산 3000안타 위업을 세운 클레멘테는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레전드로 사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저스틴 터너는 아내 커트니와 《저스틴 터너 재단》(Justin Turner Foundation)을 설립, 청소년 야구 단체, 노숙자가 된 퇴역 군인, 질병으로 싸우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코트니 터너 인스타그램   

역대 대표적인 수상자는 1998년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2001년 커트 실링(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 2005년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9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2012년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등이 있다. 

수상을 위해 이날 월드시리즈가 열린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를 찾은 터너는 “야구와 역사를 생각할 때 내게 그 무엇보다 돋보이는 영예"라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날 이후로 모든 일이 정말 잘 풀렸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자라 다저스 저지를 입게 된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다. 무수한 역사를 갖고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에 영향을 준 많은 사람들이 있는 조직의 일부다. 난 단지 작은 역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 커트니와 《저스틴 터너 재단》(Justin Turner Foundation)을 설립, 청소년 야구 단체, 노숙자가 된 퇴역 군인, 질병으로 싸우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고 지난해 《저스틴&코트니 터너 푸드뱅크》를 설립, LA 지역에 60개 이상 푸드뱅크에 음식을 공급했다.        ⓒ저스틴 터너 &코트니 터너 인스타그램   <br>
아내 커트니와 《저스틴 터너 재단》(Justin Turner Foundation)을 설립, 청소년 야구 단체, 노숙자가 된 퇴역 군인, 질병으로 싸우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고 지난해 《저스틴&코트니 터너 푸드뱅크》를 설립, LA 지역에 60개 이상 푸드뱅크에 음식을 공급했다.        ⓒ저스틴 터너 &코트니 터너 인스타그램   

야구장 밖에서도 빛났다. 2016년부터 아내 커트니와 함께 《저스틴 터너 재단》(Justin Turner Foundation)을 설립한 뒤 청소년 야구 단체뿐만 아니라 노숙자가 된 퇴역 군인, 질병으로 싸우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저스틴&코트니 터너 푸드뱅크》를 설립, LA 지역에 60개 이상 푸드뱅크에 음식을 공급했다. 터너 재단은 매년 자선 골프 대회를 열어 퇴역 군인들을 지원하는데 지난해 65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지역 아동 병원도 꾸준히 찾아 1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터너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성장하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나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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