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이태원 참사 애도 ... “하나님 위로 간구”
교계, 이태원 참사 애도 ... “하나님 위로 간구”
  • 배성하
  • 승인 2022.10.31 0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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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한교총·한기총·기감 애도 성명/
‘교육과정 개정안’ 폐기 집회 취소/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소방청은 지난 29일 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최소 수만명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핼로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1
소방청은 지난 29일 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최소 수만명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뉴스1

이번 참사가 세계인의 슬픔이 되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 국가 원수들도 즉시 애도를 표했다. [참고기사바이든 대통령, 서울 이태원 참사 가족들 위로]

이런 가운데 교계에서도 애도 성명으로 슬픔을 함께 어께에 질머지며 하나님의 위로를 간구했다. 

국민안전대책 필요 ,,, 희생자 가족 위해 기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30일 긴급 담화문에서 “이번 사고의 희생자가 주로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이란 소식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시길 빈다”고 전했다.

한교연은 “정부에 요청드린다. 부상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주고, 체계적인 국민안전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회원 교단과 단체들이 오늘(30일) 주일예배에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한국교회 1천만 성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코리아퍼레이드’ 연기 ... 유가족들 위로 기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도 이날 긴급 성명에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에게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부상당한 이들도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우리는 국가애도기간에 유가족의 슬픔에 동참하기 위하여, 11월 5일(토)에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코리아퍼레이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에게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당한 이들도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진은 '한국교회 기도의 날' 장면)    ⓒ 뉴스제이DB

치료와 지원 우선되어야 ... 부상자 회복 기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역시 이날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변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상자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이번 참사의 희생자가 대부분 10대, 20대라는 부분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했다.

한기총은 “정부와 당국은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치료와 지원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한기총이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주는 등불이시니 ... 위로하는 사회 되길 기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이철 감독회장 명의로 이날 아침에 낸 애도 성명에서 “누구보다도 아픔을 겪으시는 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안을 간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고귀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영혼과 깊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마음을 돌보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기감은 “구약성경 사무엘하 22장 29절의 말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를 인용하며, “모두 하나 되어 아픔을 치유하고 서로 배려하고 위로하는 사회가 되길 기도한다. 따뜻함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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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국민안전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드린다”     ⓒ독자 제공

국가적 재난 수습에 협조 ... 행사 긴급 취소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시안) 및 제4차 NAP(안) 폐기를 위한 연합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와 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교정넷)는 이 집회를 긴급히 취소했다. [참고기사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수정을 촉구한다]

두 단체는 “이태원 대규모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서 이의 수습을 위한 국가적 국민적 긴급 업무에 협조하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긴급히 취소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로 인한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이의 수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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