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유격수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 불발
김하성, 유격수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 불발
  • 케이티 나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10.30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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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또다른 수비상이다/
양대리그 포지션별 1명에게 주어지는 상/

【미국=뉴스제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또다른 수비상인 ‘필딩 바이블 어워드’(Fielding Bible Awards) 수상이 불발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또다른 수비상인 ‘필딩 바이블 어워드’(Fielding Bible Awards) 수상이 불발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데이터 제공 업체인 'SIS 베이스볼'은 28일(한국시간) 자사가 선정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 리그 합쳐 포지션당 한 명씩만 뽑는 이 상에서 유격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호르헤 마테오가 선정됐다.

‘필딩 바이블 어워드’(Fielding Bible Awards)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분리해서 수상하는 ‘골드 글러브 어워드’(Gold Glove Award)와 달리 ‘필딩 바이블 어워드’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별로 1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총 12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마테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높은 14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했다.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제레미 페냐(휴스턴)가 15로 더 높았지만, 소화 이닝은 마테오가 더 많았다. 김하성은 공동 6위인 10을 기록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상은 모든 포지션 선수 중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선수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MVP상'이다. 여기에 반해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골드 글로브'는 수비상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상은 'MVP상'이다. 이 상의 주인은 오로지 일년에 한 명 뿐이다. (사진은 1968년, 밥 깁슨에게 수여된 MVP 트로피)

필딩 바이블 어워드’는 SIS 베이스볼이 지정한 15명의 패널진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패널진에는 현직 기자, 데이터 애널리스트, 해설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시즌에는 포수 호세 트레비노(양키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2루수 브렌단 로저스(콜로라도) 유격수 마테오(볼티모어)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클리블랜드) 우익수 무키 벳츠(따저스)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선정됐다.

한편, 메이저리그에는 '골드 글러브' 외에 여러가지 상이 있다.  먼저, ‘골드 글러브 어워드’(Gold Glove Award)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에서 매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57년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롤링스 사(Rawlings Sports Goods)가 메이저리그 선수의 83%가 자사의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는 데에 착안하여 홍보를 목적으로 마련하였다.

메이저리그에는 '골드 글러브' 외에 여러가지 상이 있다.

‘골드 글러브’는 수비만 평가대상에 들어간다. 최고의 공격선수를 뽑는 상에는 ‘실버 슬러거’ 상이 있다. 투수 역시 온전히 인플레이 상황에서 야수로서의 수비만 평가하기 때문에, 투구에 대한 평가는 ‘사이 영 상’(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 NL, AL 각 한명씩.), ‘마리아노 리베라 상’(AL 최고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 상’(NL 최고의 마무리 투수) 등으로 대체한다. 

‘골드 글러브’는 1957년에는 양 리그를 합쳐서 포지션 별로 한 명씩 수여했지만, 1958년부터는 양 리그에서 각각 포지션 별로 한 명씩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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