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대형교회, 교회 이름 바꾸고 UMC 탈퇴
美 텍사스 대형교회, 교회 이름 바꾸고 UMC 탈퇴
  • 케이티 나
  • 승인 2022.10.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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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연회 참석교인 3분의 2 승인 있어야/
‘세인트 앤드류 감리교회’로 교회 이름 바꿔/
성소수자(LGBT) 문제, 교단과 입장과 달라/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통신원 =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소속인 텍사스 대형교회 지도부가 탈퇴에 관한 교단 규칙인 ‘회중 투표’ 없이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텍사스 플레이노의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는 2022년 10월, UMC를 떠나 ‘세인트 앤드류 감리교회’(St. Andrew Methodist)로 교회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CP)에 전했다.
텍사스 플레이노의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는 2022년 10월, UMC를 떠나 ‘세인트 앤드류 감리교회’(St. Andrew Methodist)로 교회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CP)에 전했다.      ©세인트앤드류 감리교회

약 6천 5백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텍사스 플레이노의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는 2022년 10월, UMC를 떠나 ‘세인트 앤드류 감리교회’(St. Andrew Methodist)로 교회 이름을 바꾸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신교 교단인 UMC에서 교회를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회 측은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는 UMC를 탈퇴하지만 기존의 다른 어떤 감리교 교단에도 가입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믿어온 동일한 웨슬리 신학을 가진 감리교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는 ‘세인트앤드류 감리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일정 기간 동안 독립적인 감리교회로 운영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다른 교회들과 파트너십과 책무성을 추구하겠다”라고 했다.

​세인트앤드류감리교회 예배 모습      ©세인트앤드류 감리교회 홈페이지
​세인트앤드류감리교회 예배 모습      ©세인트앤드류 감리교회

‘UMC 장정 2553호’에 따르면, 교단 탈퇴 결정은 연회에 참석한 개교회 교인 3분의 2(2/3) 다수결에 의해 승인되어야 한다

교회 지도부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에 대해 회중이 투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세인트앤드류의 결정은 회중의 투표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관할 법률 문서에 따라 내려졌다. 세인트앤드류는 그 결정의 법적 집행 가능성을 지지하며, 교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인트앤드류 지도부는 교회를 대표하는 독특한 전문 경험과 개인적인 견해를 가진 다양한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탈퇴 결정과 메커니즘을 수백 시간의 심층 연구를 통해 공동으로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는 텍사스 플레이노에 본부를 둔 ‘UMC 북텍사스 연회’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라고 CP는 전했다.

텍사스 플레이노에 본부를 둔 ‘UMC 북텍사스 연회’

크리스천포스트(CP)는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교회가 UMC를 떠났는데, 주로 성소수자(LGBT) 문제에 대한 교단의 입장에 대한 오랜 분열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아칸소의 35개 교회가 '동성애 논쟁'으로 인해 교단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참고기사 美 감리교회 동성애 논쟁으로, 교단 탈퇴 추진 ]

'UMC 장정'은 동성애를 “기독교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동성 결혼의 축복과 비독신 동성애자 안수를 금지한다. [참고기사 : 美 털사 애즈버리교회, 미연합감리회 교단탈퇴 결정 ]

캔자스 주 프레리 빌리지에 있는 애즈베리 연합감리교회 앞에 게이 프라이드 무지개 깃발이 미국 국기와 함께 휘날리고 있다.       ⓒArkansas Democrat-Gazette
캔자스 주 프레리 빌리지에 있는 애즈베리 연합감리교회 앞에 게이 프라이드 무지개 깃발이 미국 국기와 함께 휘날리고 있다. ⓒArkansas Democrat-Gazette

‘세인트 앤드류 연합감리교회’(St. Andrew United Methodist Church)는 올해 UMC를 떠날 계획을 발표한 최초의 텍사스 대형교회가 아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에 위치한 美 대형교회 중 하나인 ‘애즈버리교회’도 ‘미연합감리회’(UMC) 교단 탈퇴를 결정한바 있다.

1만 4천 명이 넘는 신자가 있는 ‘우드랜즈 감리교회’(Woodlands Methodist Church)는 8월에 ‘UMC 텍사스 연차총회’(UMC Texas Annual Conference)에서 탈퇴하기로 투표했으며, 투표자의 96.3%가 탈퇴를 지지했다. [참고기사 : 美 텍사스 교회, ‘동성애 논란’ 속 UMC 탈퇴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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