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칼럼] 백승억 원로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칼럼] 백승억 원로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나관호
  • 승인 2019.01.1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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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47 ]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누가복음 6:31)...목사님의 살펴주신 마음에 감동
안내 데스크에 가서 파란색 코사지를 가져오시더니 나의 왼쪽 가슴에 직접 달아주셨다. 큰 감동이었다.
작은 것과 작은 자를 더 귀하게 여기시는 그 마음 본 받아 나관호 목사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다짐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이사, 서산이룸교회 백승억 원로목사님을 통해 귀한 인생과 목회의 삶을 배웠습니다. 글을 통해서 목사님의 깊고 선한 마음, 섬김과 사랑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상임대회장이자 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백승억 목사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파워

작년 어느 날,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주최로 나라를 위한 기도회 예배가 열린다고 해서 같이 기도하고 싶어 참석했습니다. 역전의 믿음용사들인 원로목사님들의 영적인 열정과 능력을 전수받고, 어르신 목사님들에게서 인생과 목회, 하나님을 향한 사랑마음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엘리야’ 같은 원로목사님들을 통해 ‘엘리사’가 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진심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엘리아는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죽음에서 살아나게 했으며, 갈멜산에서 제단에 불을 내려 바알, 밧세라를 섬기던 제사장들과 850대 1로서 영적으로 싸워 이김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갑절의 영감을 원하던 제자 엘리사에게 기적을 체험하게 했으며, 그는 에녹과 같이 죽음을 겪지 않고 회오리바람과 불마차를 타고 하늘로 승천하였던 대선지자였습니다. 원로목사님들은 그런 엘리야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승억 원로목사님
백승억 원로목사님

좀 일직 도착해 뒷자리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맨 앞자리에 목사님 한분이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분도 기도하고 계시다가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보니 서산이룸교회 백승억 목사님이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으로 달려가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래전애 뵈어서 기억을 못하실 까봐 지난이야기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기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백 목사님은 대화 중, 갑자기 안내 데스크에 가서 파란색 코사지(corsage)를 가져오시더니 나의 왼쪽 가슴에 직접 달아주셨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나 목사님! 이거 달아야죠. 어서요.”

“너무 고맙습니다. 목사님. 너무 감사해요.”

백승억 목사님은 내가 그 예배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어색하지 않고, 한 일원임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시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동역자요 한국교회의 제자요 후배임을 그 자리에서 행동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역시 원로목사님다운 깊은 마음과 넓은 아량 그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 같은 마음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엘리야 같은 백승억 원로목사님을 통해 그 순간 삶과 목회를 배웠습니다. 엘리사가 된 마음으로 감사했습니다. 작은 자를 살펴보시고, 도움을 주시고, 마음으로,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백승억 원로목사님의 섬김은 평생 잊지 못할 배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 인생과 목회를 배웠습니다.”

원로목사님은 또 기도하다가 나오시더니 물도 챙겨주시고, 꼭 식사도 하고 가라며 안내해주셨습니다. 세밀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안내 집사님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지? 왜 왔지? 등등 그런 눈초리가 느껴졌습니다. 처음 도착해 행사 순서지를 달라고 했더니 목사님들이 더 오시면, 그때 주겠다며 거절했던 바로 그 안내자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헌신했던 백승억 원로목사님  @뉴스파워
▲ 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헌신했던 백승억 원로목사님 @뉴스파워

백승억 원로목사님이 안내 데스크 앞에 있는 코사지를 직접 가셔서 가져다가 달아주셨고, 다정한 대화와 눈빛, 격려의 태도와 원로목사님 다운 너그러움으로 나를 대하는 그 태도가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 안내자는 뒷자리에 있는 나에게 다가와 앞자리로 가라고 말도 하고, 물도 하나 더 가져오고, 펜이 이 없다고 하니 펜도 가져다주고, 식사 장소를 다시한번 가르쳐 주었습니다. 백승억 목사님이 “저기계신 나 목사님, 꼭 식사하고 가시도록 안내하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더 넘치는 감동이었습니다. 끝까지 세밀하게 관심 가져주시는 그 마음, 예수님 같았습니다. 깊은 감동을 받고 나도 제자들을 그렇게 가르치고 실천해야겠다고 몇 번이나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누가복음 6:31)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마태복음 20:26)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립보서 2:4)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3:11)

역전의 믿음용사 백승억 원로목사님의 섬김 앞에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고, 목회와 삶을 배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의 섬김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평생목회를 위한 영성에 대해 목사님의 큰 사랑으로 배웠습니다. 작은 것과 작은 자를 더 귀하게 여기시는 그 마음 본 받아 나관호 목사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대표,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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