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국회조찬기도회’ 열려
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국회조찬기도회’ 열려
  • 배성하
  • 승인 2022.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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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채익 회장 취임 축하/
‘이 때를 위함’ 신앙으로 국회 이끌어주길/
김진표 국회의장, 로마서 8장 28절 붙들고 기도/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 의원)가 7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국회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기도회는 김진표 국회의장 및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의 취임을 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국회조찬기도회가 7일 아침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국회조찬기도회가 7일 아침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국회조찬기도회

1부 예배는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사회로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표기도를 했고,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총무)의 성경봉독과 CTS장로합창단의 찬양 후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이 설교했다.

‘믿음으로 살리라’(로마서 1:16~1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 감독회장은 “복음이야 말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복음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오셨고 십자가를 지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이 복음의 내용 속에 구원의 능력이 있고 하나님의 의가 있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오늘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살든지 간에 내가 살아가는 방법으로 믿음의 가치가 드러나야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며 “기독교 국회의원님들이 믿음의 가치를 가지고 상황에 대처하시고, 변함없는 믿음의 가치로 그 상황을 이끌어 가실 수 있어야 이 나라가 안정되고 바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들인 강학근 목사(예장 고신 총회장), 김기남 목사(예장 개혁 총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직전 총회장)가 각각 △대한민국과 21대 국회 △한반도와 세계평화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왼쪽)에게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왼쪽 두번째)축하패를 했고, 국회조찬기도회 신임 회장 이채익 의원(오른쪽 두번째) 에게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맨 오른쪽)가 축하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예배는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총무)의 헌금기도와 국회성가대의 봉헌찬양 후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2부 축하식은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의 사회로,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 통합 총회장)의 인사, 배광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와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축사, 이봉관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격려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의 축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류영모 목사는 “우리 국회 내에 기독교인 의원님들이 많이 계신다. 우리가 여기에 희망을 걸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 모임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며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사명이 새로워지고 이를 통해 국민이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믿음으로 사는 결단과 은혜가 이 자리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광식 목사는 “국회의장 김진표 장로님과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장로님의 신앙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더 좋아지고 성숙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두 장로님들께서 신앙과 기도의 성실함으로 국회가 더욱 신앙화 되고 복음화 되는 거룩한 역사의 기초를 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식순서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권성동 의원은 “제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 구절마다 와닿지 않는 말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구절은 여호수아서에 있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이라며 “아침마다 일어나 이 구절을 되새기고 생각을 정리한다. 우리 모두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자”고 했다.

이봉관 장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은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지난 5년 간 맡아 열심히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국회의장이 되게 하셨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이후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직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맡기도 했던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국회의장이 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그 때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 왔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과의 약속은 그 자체로 믿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사람이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뤄주신다는 걸 이번에 국회의장이 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임을 다하는 방법은 더 기도하면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믿음으로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믿음으로 살리라’(로마서 1:16~1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 감독회장은 “복음이야 말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복음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믿음으로 살리라’(로마서 1:16~1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 감독회장은 “복음이야 말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복음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에게서 취임패를 받은 신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이채익 의원도 인사말에서 “부족한 제게 나라와 국회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직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갈등과 혼란의 정치 현장에서 기독 국회의원들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며 “통합과 협치를 이뤄내고 성경적 가치관을 토대로 국익을 위해 공동선을 만들어내는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열심히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인 장헌일·이성용·양성전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와 장헌일 목사가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교계 및 국회 관계자들을 소개했다. 이후 양성전 목사의 광고와 김주헌 목사(기성 총회장)의 폐회기도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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