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 22개국 4만교회 참여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 22개국 4만교회 참여
  • 박유인
  • 승인 2022.09.0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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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선교 전략 논의/
APBF가 주최하고 기침·지구촌교회 협력/
‘연합’ ‘아시아 역할’ 등 15개 특강 진행/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아시아 지역 22개국 65개 침례교 총회, 4만여 교회가 함께하는 제10차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대회가 ‘Stronger Together’를 주제로 5일 낮 12시 분당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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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22개국 65개 침례교 총회, 4만여 교회가 함께하는 ‘제10차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대회’가 ‘Stronger Together’를 주제로 5일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시작됐다.      ⓒ지구촌교회​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단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이번 APBF(아시아-태평양 침례교연맹) 대회에는 3일간 아시아권에서 150여 명, 한국에서 1천여 명의 침례교 목회자들이 참여한다.

APBF 대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대회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고명진 목사)와 지구촌교회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더 폭넓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인사말을 전한 준비위원장 유관재 목사(기침 전 총회장)는 “여기에 모인 분들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계신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대회가 침례교회 부흥의 전환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APBF 총회장 에드윈 람(Edwin Lam) 목사는 대회사에서 “여러 달 동안 꿈꿔 왔던 이 대회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에 모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한 마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여러분과 제가 여기에 모여 있다”고 전했다.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설립자)는 환영사에서 “28년 전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65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시간이 지나 매주일 2만여 명이 모여 기도하고 있다”며 “지구촌교회의 창립자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우리가 모인 이유는 하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순종하고 함께하면 더 강해질 수 있다.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선교의 사명을 붙잡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동원 목사(왼쪽)는 환영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순종하자
이동원 목사(왼쪽)는 환영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순종하자"고 가조호주침례교 세계구호단체 대표인 멜리사 립셋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나와 세상과의 공적 관계를 수반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지구촌교회

개회예배 메시지를 전한 호주침례교 세계구호단체 대표인 멜리사 립셋(Melissa Lipsett)은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와 그 여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증거와 방법은 섬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섬김의 궁극적 절정을 보이셨다. 예수님은 그저 천국이 이뤄졌다고 말씀만 하지 않으시고, 직접 삶으로 보이셨다. 굶주린 자들을 먹이시고 병든 자들을 치료하시며 마음이 아프고 외로운 자들을 섬기시고 어린아이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하셨다. 사랑으로 그의 몸을 세우셨고, 우리도 그와 같이 행하라고 부르셨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저녁에는 APBF 개막식 공연에 이어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강연했다. 6일과 7일에는 원탁 대담, 선택 특강, 정기총회 등의 순서가 예정돼 있다.

선택 특강에서는 ‘선교, 연합의 요인’, ‘하나님 나라 확장의 온전함’, ‘세계기독교에서 아시아선교의 전략적 역할’,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선교적 교회교육’,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서의 글로벌 선교의 영향’, ‘통합 선교의 공동 참여자인 청소년 역량 강화’ 등 15개의 주제별 강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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