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북한선교, 이벤트 아니다."
임현수 목사, "북한선교, 이벤트 아니다."
  • 배하진
  • 승인 2022.08.27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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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장대현교회 세운다’는 교회 많아/
먼저, 회개 기도운동이 필요하다/
북한선교, 교단 교파 초월해 교회 세워야/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 원로인 임현수 목사는 지난 7월 말 뉴욕 지역에서 열린 할렐루야대회를 통해 북한선교의 큰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8월 중순에도 휴스턴 지역을 찾아 ‘제3차 글로벌 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에서 통일 이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임현수 목사는 ‘제3차 글로벌 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 에서 통일 이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유튜브 캡처

임현수 목사는 통일이 곧 임박했다고 강조하면서 현재가 북한선교를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시기 놓치면 통일 후 한국교회가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특히 북한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교파간의 경쟁이 아닌 단합된 전략적 선교라고 밝혔다. 

“한국교회를 다녀보니까 생각보다 열정적으로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교회들이 꽤 있었습니다. 2천-3천 명 규모의 큰 교회들이 북한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젊은이를 데리고 훈련시키는 경우들을 많이 봤고, 작은교회들 가운데도 굉장히 헌신된 교회들이 많았습니다. 30-40명이 안 되는 교회이지만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일당백처럼 북한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많은 교회들인데, 주목할 점은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예배에 헌신 돼 있고 북한선교에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임 목사는 “미주 한인교회들의 경우 접근성 측면에서 한국보다 용이한 측면이 있어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불이 잘 안 붙는다는 느낌”이라며, “많은 곳을 다니면서 북한선교를 왜 하느냐에 대한 동기부여가 우선순위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북한선교를 위해서는 회개 기도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하고, 그리고 그 동안 북한의 동포들을 품지 못하고 깊은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같은 민족에 대해 너무 무관심 하지 않았는지 회개의 불이 붙어야 한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늦었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 목사는 “오히려 이단들이 통일 이후의 북한선교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염려했다. 그리고 “사기꾼들은 땅문서 가지고 북한 땅을 찾겠다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국교회가 미리 이런 상황들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통일 이후 북한이 정말 혼란할 것이다. 교회들이 막연한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언젠가 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북한선교에 있어 한국교회가 유념해야 할 점은 북한선교에 뜻이 있는 것은 좋은데 먼저 단합이 필요하다.”며 “평양에 없어진 장대현교회를 다시 세우겠다는 교회나 사람을 본 것만도 수십 차례가 넘는다. 교회라는 것이 다 한번도 성경에서 건물로 표현된 적이 없는데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한다.”고 걱정했다.  

“교회가 기도로 준비하고 어느 지역에 어느 교회가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또 동시에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지금 준비가 너무 약합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통일 이후 교단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지역에 들어가 단합되지 않은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임 목사는 “북한선교만큼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교회를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을 수 있는데 제일 현실적이고 좋은 모델은 현재 군부대교회다. 군목들이 교단에 소속돼 있지만 군교회 자체는 교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탈북 신학생들 육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에 있는 3만5천 명의 탈북자들은 북한에 각 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예비된 자들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뉴스제이 DB

임 목사는 탈북 신학생들 육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에 있는 3만5천 명의 탈북자들은 북한에 각 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예비된 자들이라고 본다.”며 “북한 동포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다. 이들이 72년동안 북한에서 살다보니 평생을 북한정권에 속아 온 것에 분노가 있고 억울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다.

“독일의 통일을 보면 서독교회는 10-20년 간 동독교회를 도왔다. 독일 통일은 갑자기 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보면 사랑이 오랫동안 흘러가면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피를 흘리지 않는 통일이었습니다. 제일 필요한 것은 교회가 북한을 품고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을 품는다면 교회가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이 좋아서 왔는데 정작 한국사회와 탈북민이 아무 상관이 없게 느껴지고 교회도 이벤트성으로 대충 냉장고 하나만 사주고 끝내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임현수 목사는 “탈북 기독교인들의 연합체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만들어졌다. 컨트롤 타워를 하나로 해서 서로의 사역을 다 존중은 하되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가야 한다.”며 “쓸데없는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맡은 지역에 충실해야 하며, 면 단위까지 나눠서 통일이 되면 일시에 중복되지 않게 선교할 수 있도록 준비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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