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치매환자 가족 살펴주세요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치매환자 가족 살펴주세요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08.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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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족 멘토 나관호 목사(크리스천커뮤니이션연구소 소장)

치매환자와 가족, 정부가 책임져주세요/
복지 정책에 치매가족도 포함시켜주세요/

【뉴스제이】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더(THE) 좋은 나라 만들어 주세요.
T(truth) - 국민 모두 거짓 없고, 참되게 사는 나라.
H(health) - 국민 모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나라.
E(energy) - 국민 모두 긍정에너지가 넘쳐, 활기차게 사는 나라. 

저는 치매 어머니를 14년 정도 집에서 모셨습니다. 당연하다 생각했고,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천국에 가셨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머니에게 더 잘해드릴 수 있었는데’라는 회한이 듭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치매 어머니도 힘드셨겠지만, 나와 돌보는 가족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치매환자 가족은 환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듭니다. 엉뚱한 행동과 말은 기본이고, 가출하시죠. 어느 환자는 심지어 대변이 초콜릿인 줄 알고 만지고, 먹고, 벽에 칠하기도 하지요. 숨 쉬는 것만으로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 뿐입니다. 살았으나 죽은 것이 치매환자의 현실이랍니다. 환자도 힘들지만 사실 치매환자 가족이 얼마나 힘든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그래서 저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구원투수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의 잘 높이는 특강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의 잘 높이는 특강 

치매환자 가족은 또다른 환자
말년에 치매에 걸려 고생하다 돌아간 미국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을 생각해 봅니다. 그의 부인 낸시 레이건(Nancy Reagan)은 치매 환자 가족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서 천천히 분해되어 무너져가는 것을 지켜보는 괴로움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은 동전의 앞뒤처럼 평생 같이 손잡고 살아가야 하는 관계입니다. 치매환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가족에 대한 긍휼은 항상 같은 것입니다. 

치매환자를 케어하다가 가족들에게 질병이 발생하곤 합니다. 저도 스트레스로 인해 발과 다리에 통증병이 생겨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완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치매는 또다른 환자를 만들 수 있는 가족병입니다. 요양시설에 모시든, 집에서 모시든지 어느 곳이든 가족들에게는 큰 고통입니다. 그래서 치매환자들에 대한 복지 정책을 세우면서 가족에 대한 복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정부나 관계자들 조차도 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가족복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불행입니다. 왜냐하면 환자 가족은 잠재적인 환자이기에 경제적, 정신적으로도 더 손해입니다. 정부도 지자체도 그리고 사회도, 가정도 모두 손해입니다. 치매환자 관리와 더불어 가족도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복지정책...지구상 최초
그 어느 나라도 치매환자 가족을 명시한 가족복지정책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워진다면 지구상 최초일 것입니다. 

복지정책이 앞선 미국과 유럽에서도 가족복지 정책 안에는 치매환자 가족들에 대한 부분이 없습니다. 유럽의 가족정책은 대가족을 위한 소득재분배 정책의 일환으로 가족수당, 소득세 정책 등이 실시되고, 인구정책과 장기적 인구계획에 대한 가족정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아, 장애아, 빈곤자, 무주택자와 같은 피부양자와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수행이 부적절한 가족에게 지원적, 보조적, 대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정책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개념이겠지요. 특히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 볼 수 있는 보완적 정책인데, 최근에는 가족정책의 관심이 아동, 부녀 및 노인에게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잖아요.

이렇게 명시된 부류에 ‘치매환자 가족’도 포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치매환자 가족들 힘듭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저는 힘이 들면 영화도 보고, 책도 사서 읽곤 했습니다. 때론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가능하면 한국영화를 보았지요. 천만관객 만들어준 사람 중 하나입니다.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책값, 영화비 좀 주세요.^^  

치매전문가들을 위한 강의 시간

정부와 함께 하는 ‘치매와 동거하기’
치매환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더 늘려주시고.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배려복지’도 시행해 주십시오. <정부와 함께 하는 ‘치매와 동거하기’>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문구입니다. 치매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동거하기 어렵습니다. ‘동거’라는 말을 쓰는 것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기에 불청객일지라도 같이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 집단은 정부차원의 복지정책이 예방에 맞춰 있지 않고, 복지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문 인력 양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등의 관리를 통해 치매환자를 줄일 수 있다고 보지요.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예방과 복지가 같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것이 비중이 높고 낮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어머니는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술과 전혀 상관없는 분이셨습니다. 평생 동안 술과 담배는 손에 대지 않으셨고, 마른 체격에 건강하셨습니다. 혈압과 당뇨도 없으셨고 신체적으로 건강하셨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외할머니가 치매셨는데 유전적인 것이 1차적이고, 아이를 못나서 젊은 날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셔서 그나마 괜찮으셨지만, 유전적인 요소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외가댁이 길치(?)거든요. 그렇게 길을 못 찾습니다. 외삼촌도 그랬고 외가댁 조카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매를 안고 가야할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우리 사회 속에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복지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전문가 집단이 말하는 ‘예방’, 당연한 정책이고, 기본이지요. 유럽국가들의 통계를 보면 치매 환자가 줄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방 중심의 정책이 옳다고 보는 것도 미스입니다. 통계치로만 정책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실을 보아야 합니다. 예방은 개인스스로 하는 것이고, 치매 예후가 나타난 유전적인 사람들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으니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가 집단은 ‘예방’이라는 안경으로 원리적, 원칙적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치매환자 가정 케어 경험자들은 실전에서 깨달은 것들입니다. 정부차원의 복지 정책이 오히려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치매가족 효도복지위로금 등 
일반적인 배려복지 개념에 치매를 넣어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요. 치매환자 가족들의 세금혜택(의료보험과 자동차세도 포함)과 주택정책 혜택, 치매환자 가족 자녀의 학비감면 및 장학제도, 치매가족 효도복지위로금(가족 문화비도 포함) 등입니다. 

치매환자 자녀들이 부모님을 서로 모시겠다고 할 정도로 ‘가족들을 위한 복지정책’ 만들어 주세요. 정말 필요합니다. 

치매환자를 모시는 가족은 모두 효자요 효녀입니다. 그들에게 현실적인 문제는 돈입니다. 치매 환자를 모시는 자녀들에게 ‘세금혜택과 효도복지 지원금’ 좀 주십시오. 그런 정책이 시행되는 것만으로도 가족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경제적 지원이야말로 정신적, 육체적 복지를 위한 최선책입니다. 

가족들이 병원비 내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실 때 매달 88만원을 병원비로 냈습니다. 순수 병원비입니다. 100만원 이상 분담하는 분들도 게십니다. 요양원은 60여만 원 정도 듭니다. 요양원의 경우 환자 등급에 따라 요양비가 다릅니다. 집에서 모실 때도 그런 정도는 듭니다. 그런 수준의 지원금이면 좋을 것입니다. 다른 잡비는 자녀들이 부담하면 그것도 효도니까요. 

치매 환자가족들은 가족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가족들을 위한 정책 중에도 포함 될 수 있는 ‘치매 초기환자 혜택’도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치매 초기 환자에 대한 혜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매는 초기에 진행을 늦추지 않으면, 이후 예후가 극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용도 더 많이 듭니다. 그런 이유로 경증환자를 위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중요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시간
어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시간

1차적으로 치매를 장애인으로 분류
노령화 사회가 될수록 치매환자는 급증할 것입니다. 치매는 노령병, 장수병이니까요. 다시 말씀드리면 치매환자는 일반 노인보다 더 오래 사신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지요. 다른 질병과의 차이점입니다. 다른 질병은 ‘살아서 숨이 멈추는 죽음’을 위해 달려가지만, 치매는 ‘숨 쉬고 있는 죽음에서 멈추는 죽음’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복지혜택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방책이 먼저겠지만, 불청객인 치매를 만난 현실 앞에서 지원하는 복지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정신적, 경제적 지원책으로 나누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자원이 있으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더불어 감소된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 치매를 장애인으로 분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뇌성마비 환자처럼. 치매는 분명 뇌에 이상이 생긴 정신적인 장애입니다. 뇌성마비 환자가 장애인이니까, 치매는 후천적인 뇌성마비 환자일수도 있거든요. 장애인으로 분류해도 될 만한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급하게 정책을 만들지 않아도 기존의 복지정책이 적용되어, 좀 더 광범위하게 혜택이 늘어날 것이니 좋을 것입니다. 1차적으로 장애인으로만 분류 되더라도 큰 복지혜택이 될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지요!

‘치매환자의 집’ 신설...프라이버시 문제 해결
요양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환자를 모실 경우, 꼭 가족 중 누군가나 곁에 24시간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의 사회생활에 제동이 걸립니다. 저도 강의도 만남도 줄여야 했습니다. 그러니 ‘어린이집’처럼 환자를 맡겨 놓고 오후에 모셔갈 수 있는 ‘치매환자의 집’을 활성화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는 시행중에 있지만 가족들이 잘 모르거든요. ‘경증 치매노인 주야간보호시설’이 있습니다. 그러면 중증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증 환자를 모시는 가정이 더 힘들겠지요. 그들에게도 필요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증이면 요양원에 모시면 될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어머니 요양병원에 모실 때 고민을 한 것은, 그런 시설에 모시면 ‘불효’ 같아서 굉장히 고민 했습니다. 인지 못하시고 어린아이가 되어버리신 어머니를 떨어져 지내게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모시고 싶어 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어머니 계시던 요양병원 어르신들과 대화를 자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오히려 가족들의 건강과 돈 걱정을 하시더군요. 그만큼 치매는 가족애가 존재합니다.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 같은 경우는 취지는 좋은데 가정환경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그것보다 가족들이 ‘치매환자의 집’으로 오전에 모시고 갔다가 오후에 모시고 오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치매환자들을 전문적 시설에서, 전문 인력의 케어를 받게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문 요양시설이나 의료시설에 있어야 마땅한 환자가 시설부족과 비용부담 때문에, 가족의 손에 맡겨져 모두의 짐이 되고, 심지어는 가정이 파괴되는 지경까지 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설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 여러 과제가 있습니다.

폭력적 치매환자 위한 ‘전문시설’ 필요
치매에 대한 일반적 오해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가족이 모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치매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가족이 온전히 케어 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요즘 거론되는 것이 ‘치매 지원센타 증설’ ‘국공립 요양시설 확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러면 전문가 집단과 시설 건설을 위한 일자리도 더 생기니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제가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면서 발견한 것은 치매환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성질이 고약해 폭력적인 치매와 우리 어머니처럼 얌전한 환자입니다. 거칠고 폭력적인 치매환자 중에는 치매 정도는 심하지만 신체적으로는 건강하셔서, 혼자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환자들이 있더군요. 간병인과 가족, 주변 환자와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치매환자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전문적 지원시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수용(?) 시설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권문제가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치매홍보, 바르고 정확하게
좋은 복지정책이 많은데 홍보가 부족합니다. 가족들이 알지 못해요. 현재 치매정책으로는 먼저 상태에 대해 요양등급 심사를 받고, 5등급 이상을 받게 되면 방문간호, 주간보호, 단기보호, 복지용구 등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잘 알려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양시설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요양병원에서는 다른 질환과 같은 의료보험기준, 즉 본인부담금 20%를 적용받습니다. 거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병비는 100% 본인부담으로 되어있습니다.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치매는 이제 대중화된 병, 국민의 병이 될 것입니다. 치매를 바르게 알려야 합니다. 드라마를 봐도 치매는 대세잖아요. 노인들은 대부분 치매에 걸리는 설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작가들이 치매를 잘 몰라서 치매환자가 ‘잊어버리는 경우’만을 설정하는 것 같습니다. 뛰어가 자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치매가족 멘토 나관호 목사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도 치매 환자 바른 케어와 가족의 어려움들이 현실로 그려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르니까, 치매를 ‘잊어버리는 병’으로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미디어도 바르고 정확하게 치매를 바르게 알리는 정책을 세워주십시오. 

대통령님! ‘정부와 함께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과 복지도 더 나아지기를 소원합니다. 정부차원에서 나서야 할 질병이 치매입니다. 암보다 무섭고, 대중화 될 질병이 치매입니다. 예방과 케어를 위한 광범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합니다.    
대통령님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립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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