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 6년만에 개최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 6년만에 개최
  • 배하진
  • 승인 2022.07.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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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대회, “예수, 온 인류의 소망” 주제로 열려/
팬데믹 이후 선교적 과제, ‘예수 회복’/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2016년 제8차 대회 이후 6년 만에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가 주최하는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개최됐다.

로마서 15장 12절을 주제성구로 “예수, 온 인류의 소망”(Jesus, the Hope of the World)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통상 4년마다 개최해 오던 선교대회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2년간 대회가 연기됐다.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기독일보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기독일보

이번 대회는 이제 30-40대 장년층에 접어든 MK세대들이 준비를 함께 했으며, 많은 미주한인 목회자들도 주제강의를 맡아 참여하는 등 대회구성에 있어서도 예년과 다른 참신한 시도들도 이어졌다는 평이다. 팬데믹 상황인 것을 고려해 선교사 3백여 명, 총 참석자는 1천 명으로 축소해서 진행됐다.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KWMC 대표의장 이승종 목사는 ‘예수 회복, 세계선교(눅2:41-50)’라는 제목으로 “현재 세계선교에 있어 가장 시급한 요소는 바로 교회들이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예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선교사 파송하는 것도 중요하고 제자훈련을 하고 예배당도 지어야 하고 다음세대도 양육하는 일도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잃어버린 예수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KWMF 대표회장 강형민 선교사는 지난 6년간 선교지의 많은 변화들에 대해 보고했다. “선교사들 연령층이 변화하고 있는데 새로운 선교사들은 부족한 상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교회 밖에서의 연합과 봉사 또한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워싱턴 지역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보면서 큰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첫 주제강의는 선교사 자녀로 성장한 백신종 목사(볼티모어벧엘교회)가 전했다. ‘세계선교의 조망과 한인선교의 과제’를 주제로 전한 강의에서 백 목사는 “이제 점점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 시대로 가고 있고 한류를 비롯해 세계적인 문화의의 교류와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방개척선교도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데 전통문화와 그 지역의 종교가치를 잘 이해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KWMC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는 “팬데믹 중에도 우리가 문을 열고 나아갔을 때 엄청난 기회가 열렸다. 현지의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고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이 계속 현장에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특히 MK를 이제 세워야 할 때임을 밝혔다. 

게이트웨이신학교 돈 덴트 박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들을 부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다. 바로 예수님은 우리가 주변의 지극히 작은 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 가운데 예수님을 전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라고 강의했다.

대회 가운데서는 총 12가지 영역에서 심층적인 주제별 발표도 이어졌다. 도시선교 오영섭 목사, 문화예술선교미디어 박종암 선교사, 교육 이경승 2세 선교사, 비즈니스미션 안창호 박사, 선교동원 김장생 선교사, 디아스포라 노규석 목사, 선교적 교회 양춘길 목사, 전방개척사역 정보애 선교사, 선교적공동체성경읽기 김응식 대표, 선교협력 이은무 선교사, 선교사자녀 김혜구 박사, NGO와 국제기구 김휴성 선교사 등이 강의를 맡아 각각 이틀간 영역별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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