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이랜드 파크 총격, 8세 소년 하반신 마비
美 하이랜드 파크 총격, 8세 소년 하반신 마비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2.07.1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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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돌아오자 쌍둥이와 강아지 만나게 해달라고/
스포츠 사랑하는 ‘밀워키 브루어스’ 팬/
부상 8일 만에 쿠퍼는 일곱 번째 수술/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쌍둥이 형제와 함께 미국 시카고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8세 소년 이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었다고 CNN과 abc가 보도했다. 총잡이가 옥상에서 군중을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하기 시작하면서 7명이 사망하고 로버츠를 비롯한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이랜드 파크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8세 소년 쿠퍼 로버츠가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쿠퍼는 쌍둥이 형제인 루크와 그의 개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abc 뉴스 캡처<br>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쿠퍼는 쌍둥이 형제인 루크와 그의 개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abc 뉴스 캡처

퍼레이드를 좋아하는 쿠퍼 로버츠(Cooper Roberts)는 가슴에 총을 맞았고 척수 절단을 포함하여 여러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쌍둥이 형 루크(Luke)는 파편에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고 집에서 회복 중이며 어머니 킬리 로버츠(Keely Roberts)는 다리와 발 부위에 총을 맞아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쿠퍼는 위독했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가족 대변인이 전했다. 가족 대변인 앤서니 로이지(Anthony Loizzi)는 CNN에 “아이는 총격 이후 처음으로 의식이 돌아왔고, 인공호흡기는 제거되었지만 여전히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쿠퍼는 쌍둥이 형제인 루크와 그의 개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통증 때문에 쿠퍼가 다시 진정제를 맡고 안정을 취했다”고 말했다.

8세 소년 쿠퍼 로버츠의 상태는 이번 주 초 심각한 몸 상태로 위험했다. 열이 급상승하여 심장 박동수가 높아졌고 의사는 아이의 상태를 "중증"으로 변경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 퍼레이드 총격사건으로 7명이 사망하고 로버츠를 비롯한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가족들은 총기규제를 외쳤고, 사람들은 추모를 계속하고 있다.     ©abc 뉴스 캡처 

쿠퍼의 어머니인 킬리 로버츠(Keely Roberts)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아들이 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내 아들에게 계속 사랑과 기도를 보내주세요.”

또한, 가족 대변인 앤서니 로이지는 “식도 검사 결과 쿠퍼의 식도 파열이 다시 열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찢어진 식도를 다시 고치기 위해 긴급하고 복잡하며 긴 수술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누출을 발견하고 부상 8일 만에 쿠퍼는 일곱 번째 수술을 해야 했다.

"이것은 좋은 결과입니다. 쿠퍼는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쿠퍼의 상태는 면밀히 관찰되고 있으며, 그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며칠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쿠퍼는 항상 매우 활동적이었고 야구와 일반적으로 스포츠를 사랑했으며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의 팬이다”라고 로이지는 덧붙였다.

​"쿠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량이 많습니다. 그는 축구, 자전거 타기, 야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공부에 열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책벌레입니다."     ©CNN
​"쿠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량이 많습니다. 그는 축구, 자전거 타기, 야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공부에 열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책벌레입니다."     ©CNN

한편, 쿠퍼의 큰 누나는 “쌍둥이 형제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쿠퍼는 평생 낯선 사람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루크 다음으로) 즉각적인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고 말했다.

“쿠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량이 많습니다. 그는 축구, 자전거 타기, 야구(Go Brew Crew-약 일주일 전 그는 자신의 첫 Brewers 게임에 갔고 이보다 더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공부에 열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책벌레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여러분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야기꾼인 이유일 것입니다.“

쿠퍼의 큰 누나는 "이 아이가 할 수 없는 것은 없으며 그 안에 있는 선함은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동생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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