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110주년 넘어 선교의 새바람 분다 
장로교단, 110주년 넘어 선교의 새바람 분다 
  • 박유인
  • 승인 2022.06.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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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회 총회설립 110주년 기념대회/
‘110주년 기념대회준비위 출범예배’ 드려/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한국장로교회 총회설립 110주년 기념대회’가 오는 8월 26일 각 장로교단장과 총무·임원 등이 함께 모여 충현교회에서 개최된다.

‘11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회관 그레이스홀에서 ‘한국장로교회 총회설립 11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출범예배 및 출범식’을 개최하고, ‘110주년 기념예배’를 알리는 깃발을 들어 올렸다. 

     출범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사랑의 손가락 손하트를 날렸다.    ⓒ11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이날 예배는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의 인도로 김은경 목사(기장 총회장)의 기도,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혁 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코람데오 신앙’(요나 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기남 목사는 “110년이라는 스펙을 자랑하기 보다, 투명하게 세상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한국장로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다 같이 찬송가 220장을 부른 후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와 조강신 목사(예장대신 서기)의 광고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이어진 출범식은 김보현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인사말씀,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의 조직발표, 변창배 목사(CTS다음세대운동본부장)의 기본계획안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류영모 목사는 “전 세계에서 추산된 장로교인은 1,800만 명인데 이 중 500만 명이 한국 장로교인이다. 전 세계에서 한국 장로교의 중요성은 크다. 한국 장로교회가 한국에서 출범한지 110주년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 110주년 대회를 통해 이 시대의 장로교회의 역사적 위치를 다짐하고, 포스트 코로나의 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유럽과 미국 교회들은 문을 닫고 있으며 술집 등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를 대비해 한국교회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유럽과 미국 교회를 보존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한국 장로교회의 역할과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선교의 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했다.

“9월 4일, 모든 장로교단과 지교회들,
같은 성경 본문을 주제로 예배한다”
기념대회 주제와 관련해 논문집 발간.
‘50분 짜리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이후 고영기 목사의 조직발표 순서가 이어졌다. 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의 대회장에는 배광식 목사(예장 합동)·류영모 목사(예장 통합)·장종현 목사(예장 백석)가 공동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임대회장에는 강학근 목사(예장 고신)·김은경 목사(기장)·김원광 목사(예장 합신)·이정현 목사(예장 대신)·김기남 목사(예장 개혁)로 정해졌다.

준비위원장은 고영기 목사(예장 합동), 총무는 김보현 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은 변창배 목사(예장 통합, CTS TV)가 선임됐다.

이날 출범식은 참석자들이 합심기도와 황연식 목사(예장호헌 총무)의 마무리 기도로 출범식의 끝이 맺어졌다.

한편, 기념대회 기본계획안을 보면 8월 26일, 각 장로교단장과 총무·임원 등이 충현교회에서 모여 행사를 개최한다. 또 기념대회 주제와 관련해 각 교단의 신학자들이 저술한 논문을 총망라한 논문집을 발간한다. 9월 4일에는 대한민국 모든 장로교단과 지교회들이 같은 성경 본문을 주제로 예배를 드린다. 이를 위해 모범설교문, 기도문 등을 배포한다.

이 밖에도 ‘한국 장로교의 11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과오를 회개하고, 앞으로 나갈 길을 모색하고자 ‘50분 짜리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 시사회는 8월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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