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선애 교수, 천국환송예배 거행
故 주선애 교수, 천국환송예배 거행
  • 배성하
  • 승인 2022.06.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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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제자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설교/
김동호 목사, 양금회 교수, 이영선 장로 조사/
아들 김윤선 장로, 유가족 대표 인사말/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천국가신 故 주선애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의 천국환송예배가 22일 오전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거행됐다.

천국가신 故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 천국환송예배 장면      ©장신대 영상 갈무리
류영모 목사는
류영모 목사는 "故 주선애 교수님은 생전 항상 꿈을 가지고 사셨던 분이다. 내가 장신대에 입학했을 때 교수님은 나의 스승이 되셨고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장신대학교

장신대 김운용 총장이 집례한 예배에선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가 ‘꿈꾸는 소녀로 살았다’(사도행전 2:17)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목사는 “항상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에 힘쓰며,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복음 전파에 힘쓴다. 故 주선애 교수님은 생전 항상 꿈을 가지고 사셨던 분이다. 내가 장신대에 입학했을 때 교수님은 나의 스승이 되셨고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며, “우리는 요셉처럼 평생 꿈을 꾸며, 꿈을 나누고 실천하다 가신 분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나라와 민족을 섬기라’는 유언을 따르고자 한다”라고 했다.

"교수님은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사셨다. 스승이셔서 자랑스럽다”      ©장신대 영상 갈무리

류 목사는 “교수님은 생전 모란봉에 올라 북한과 탈북민을 위해 기도하셨다. 쪽방촌을 찾아가서 봉사하는 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손길을 내미는 일은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라며 “교수님의 꿈은 늘 따뜻했고 그 꿈을 먹으며 성장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 자리가 고인을 위해 슬퍼하는 자리지만, 오히려 감사함으로 눈물이 나는 자리로 느껴진다. 교수님의 헌신, 꿈이 멈춰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사명, 꿈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후 최효녀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CCM 가수 송정미 대표(Song Ministry)가 조가를 불렀다. 이어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양금회 교수(장신대), 이영선 장로(영락교회)가 조사를 전했다.

"편히쉬소서" ... 참석자들은 교수님의 헌신, 꿈이 멈춰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사명, 꿈을 가지고 나아가길 다짐하며 헌화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김동호 목사는 “이제는 죽음을 꿈꾸며 살아가는 나이지만, 교수님은 죽음을 대비하면서도 꿈을 놓지 않으셨다. 죽음이 다가오는데도 힘들어하지도 않으셨고, 괴로워하지도 않으시고 평안하게 하나님 곁으로 떠나셨다. 죽는 날까지도 하나님의 신뢰를 받아 사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며 이를 교수님은 누리시고 떠나셨다.”라고 했다.

이어 양금희 교수는 “교수님은 교회의 어린이, 판자촌 뚝방마을, 탈북자, 여성 신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다가가셨다. 그들을 위해 여전도회, 사회단체 등을 세우셨다. 교수님은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사셨다. 스승이셔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선 장로는 “교수님은 한국전쟁 발발 이전 38선을 넘어 남한으로 오셨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성경을 가르치고, 교사들을 양육하셨다. 생전 교수님은 영락교회의 권사님이셨다. 영락교회에 선한 영향을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아들 김윤선 장로가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장신대학교
아들 김윤선 장로가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이후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시청했고, 이어 고인의 아들인 김윤선 장로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김 장로는 “어머니는 생전 꿈을 가지고 사셨고 어려운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셨다. 한 평생 고생만 하다 가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다 주님께서 행하셨던 사랑이라고 느껴진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꿈을 가지고 사랑을 전하며 가는 삶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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