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소아암 어린이 위해 1억1천만 원 기부
한국교회, 소아암 어린이 위해 1억1천만 원 기부
  • 배성하
  • 승인 2022.06.20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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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로회복’ 캠페인 통해 모금/
소아암 환우 위한 치료비로 사용/
8,475명이 헌혈 완료하기도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국교회가 지난해 성탄절부터 올해 부활절까지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캠페인을 진행했던 결과가 나왔다. 국내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1억1천만 원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로 기부한 것이다. 

이들 교회 및 단체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경기도 분당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225명이 헌혈에 참여, 최종 8,475명이 헌혈을 완료하기도 했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캠페인 참여한 교회 및 단체 관계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서선원 사무총장(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황유섬 원장(한마음혈액원), 김일엽 목사(기침 총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 캠페인 참여한 교회 및 단체 관계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서선원 사무총장(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황유섬 원장(한마음혈액원), 김일엽 목사(기침 총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번 ‘대한민국 피로회복 FOR KIDS’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의 시즌2다. 시즌1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헌혈에 동참한 이들의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교회와 성도가 앞장서 이런 상황을 이겨나가자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성탄절에서 지난해 부활절까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사귐과섬김” 단체에 소속된 15개 교회를 비롯해 경기도 성남시 소재 6개 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18개 교회, 개별 참여 신청 10개 교회, NGO 18개 기관, 고등학교 1곳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총 15,664명이 헌혈 참여를 신청해 이들 중 11,93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또 이 기간 기증된 헌혈증 3,697개는 시즌2의 발대식이 열렸던 지난해 12월 23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시즌2는 캠페인 명칭 끝에 ‘FOR KIDS’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 헌혈과 함께 특별히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일이 추가돼 진행됐다. 시즌2에는 ‘사귐과섬김’을 비롯해 ‘복음과도시’,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22개 단체와 지구촌교회,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주안장로교회(담임 주승중 목사), 신촌성결교회(담임 박노훈 목사) 등 117개 교회가 참여했다.

캠페인 결과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총 10,225명이 헌혈에 참여해 최종 8,475명이 헌혈을 완료했고,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모금액은 1억1천만 원이었다. 1억 원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천만 원은 소아암 환우 5가정을 지정해 각각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주승중 목사(사귐과섬김 공동대표, 주안장로교회)는 “한국교회가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런 사역을 계속하고 섬겨나간다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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