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려 나라를 지켜준 영웅들을 기념하다
피 흘려 나라를 지켜준 영웅들을 기념하다
  • 배성하
  • 승인 2022.06.11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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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NDC 한국명예여단, 호국보훈인물대상/
호국영웅들 헌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세워/
가칭 ‘선한 사마리아인 대상’으로 명명/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USNDC 한국명예여단’(여단장 김다니엘 목사)이 10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소재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2 자랑스런 호국보훈인물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국보훈인물 대상’은 가칭 ‘선한 사마리아인 대상’으로 명명된다. 

한국기독인총연합회’와 ‘세계한민족디아스포라재단’이 함께한 이번 “호국보훈인물 대상”의 수상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김호연’, ‘한국전쟁 참전 학도병 양정태’, ‘월남전 참전용사 故 이우석·이동식·유태형·김봉학·김남준’, ‘UN참전국문화교류연맹 김미숙’ 으로 결정됐다.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노형구 기자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시상식에 앞서 드려진 이날 예배는 김다니엘 목사의 사회로 김미선 목사(USNDC한국명예여단 이사)의 대표기도, 다 같이 ‘내 진정 사모하는’으로 찬양한 후, 성경봉독과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찬양이 이어졌다. 권태진 목사는 ‘기도의 사람’(느헤미야 1:1-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태진 목사는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 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셨다. 원수 마귀에게 붙잡힌 사람들이 지옥이 아니라 천국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예수님의 희생처럼, 6.25 전쟁에 참전한 이들의 헌신도 이와 같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기념하자”고 선언했고,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시상식에서는 이희수 목사(USNDC 한국명예여단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권태진 목사가 지은 시 ‘잊지말자’를 낭독하는 순서를 가졌다. 그리고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대원대학 총장)·권영해 장로(전 국방부 장관)의 축사, 나광삼 목사(워싱턴 큰무리교회)의 영상 격려사, 황진웅 장로(주월남한국군 정보사령부)의 격려사가 각각 이어졌다. 

(위 왼쪽부터 사진 모양 순)
설교 : 권태진 목사 / 격려사 : 이희수 목사 / 축사 : 정인찬 목사 /
축사 : 권영해 장로 / 영상 격려사 : 나광삼 목사 / 격려사 : 황진웅 장로

이희수 목사는 환영사에서 “7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나라로 거듭날 수 있음은 숭고한 호국영웅들의 헌신 때문이었다. 그들의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정인찬 목사는 “소금이 음식을 짜게 하는 것처럼 현재 대한민국의 부요함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됐다.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길 바라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까라는 마음을 지닌 국민들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저도 월남전에 맹호부대원으로서 참전했다. 당시 살아나온 사람, 전사한 사람들로 나뉘었다. 그들을 잊지 못한다. 이 땅에 공산화를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다면, 여러분은 진정한 추모예배자다. 자유민주주의의 통일이 이뤄질 때까지 열심히 삶을 살자”고 했다.

나광삼 목사는 영상 격려사에서 “월남전에 참전한 저로서 당시 전사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전쟁의 무서움에 몸서리친다. 현재 한인 디아스포라로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도 전쟁에서 피흘린 영웅들로 인함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진웅 장로는 “월남전에 참전한 저는 죽을 고비를 넘겨 지금 살아있다.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행사를 국가 대신 교회에서 하고 있으니 감사할 일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피흘려 싸워왔다. 하나님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아주셨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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