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는 종말론, 구원론, 교회론 등에서 정통신학과 심각한 차이
예장백석대신(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제41회 총회에서 동성애와 퀴어신학을 지지해 온 임보라 목사(기독교장로회 소속 섬돌향린교회)와 피지 이주 공동체로 무리를 빚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예장백석대신총회는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총회 둘째날인 11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임 목사에 대해서는 성경적 유일신 부정과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양한 성정체성을 심어주셨다고 주장하면서 동성애와 동성혼을 옹호하는 퀴어신학 지지와 일부다처제, 근친상간 옹호, 다원주의적 구원론 주장을 근거로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일에는 예장합동, 통합, 고신, 합신, 대신 기감, 기침, 기성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예장합신 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성애가 성경적으로 죄악이며, 임보라 목사의 행위는 성경에 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임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은혜로교회 교인들의 피지 이주와 부모와 자식 간, 신 씨가 교인들을 폭행하는 일명 ‘타작마당’ 사건이 일반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주었던 신옥주 씨에 대해서는 종말론, 구원론, 교회론 등의 기본적 신학에서 정통신학과 심각한 차이가 있다며 이단으로 규정했다. 신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신 씨는 예장합신에서도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한편, 신옥주 씨는 그간 이단 논란이 있을 때마다 "피지섬은 심판 때 닥칠 대기근에 대비해 양식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피지섬에서 회사를 설립해 현지인과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자원하는 교인들만 들어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신옥주 씨는 2016년 예장통합과 합동 총회에서도 이단성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합동총회는 "신씨는 성경을 '방언'이라 하고 방언인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방언 통역'이며 그것이 곧 '예언'이라고 해 자신의 성경해석을 예언처럼 만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통합총회 이대위 역시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신씨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동조하는 등 일체의 교류를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