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거룩한 사명 감당해야 한다
대한민국, 거룩한 사명 감당해야 한다
  • 배하진
  • 승인 2022.06.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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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22차 기도회/
대한민국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야/
성경말씀 따라 회개하고 돌아오길 촉구/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감리교거룩성회복을위한협회’(감거협)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관련 3개 시민단체가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소재 물댄동산교회(담임 권균한 목사)에서 ‘동성애 및 다수 역차별법 반대 현장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22차 기도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권균한 목사(세종물댄동산교회)는 설교를 통해 “미국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로 인해 대한민국은 발전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 다시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이 축복을 주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그 외의 모든 것을 축복하신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인구 약 10만 명에서 죄인보다 의인의 수를 세셔서 멸망 여부를 결정하셨다. 즉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 멸망당한 것”이라며 “이처럼 대한민국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길 소망한다”고 했다.

 ‘동성애 및 다수 역차별법 반대 현장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22차 기도회 및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거룩성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감리교거룩성회복을위한협회

이어진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주요셉 목사(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공동대표)는 “미국 낙태법인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나온 지 40년이 흐른 지금 미국 기독교계에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적극 투쟁하면서 현지 분위기는 낙태 권장에서 태아생명을 존중하자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기독교계도 차별금지법, 평등법 제정 위기 앞에 놓여 있다.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며 “2007년 첫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우리 기독교계가 적극 반대하지 않았다면 서구 사회처럼 해당 법안이 벌써 통과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왜 서구에선 유달리 LGBT 등을 특권층으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 미국과 서유럽에선 동성애자들을 전기고문, 투옥 등으로 박해한 역사적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보상 입법 차원에서 평등법·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세미나 강사 주요셉 목사는 "성경말씀에 따라 그들이 회개하고 정상의 길로 돌아오길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 제공감리교거룩성회복을위한협회
세미나 강사 주요셉 목사는 "성경말씀에 따라 그들이 회개하고 정상의 길로 돌아오길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리교거룩성회복을위한협회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서구 사회와 다르다. LGBT들이 그들의 부도덕한 성적 행위를 맘껏 저지르는데 따른 규제나 박해는 전혀 없다”며 “때문에 우리는 LGBT의 ‘박해 프레임’에 넘어가선 안 된다. 오히려 성경말씀에 따라 그들이 회개하고 정상의 길로 돌아오길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미국교회는 동성애 반대 투쟁에 실패했다. 왜냐면 유니테리안, 유대교(개혁), 그리스도연합교회, 성공회 등이 유달리 동성애 수용도가 높았고, 주류를 차지하는 장로교, 미국침례교, 감리교 등도 동성애 수용도가 꽤 높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동성애를 반대하는 성경적 근거는 분명 있다”며 “그럼에도 동성애 지지자들은 동성애 반대자들을 근본주의자라는 프레이밍 전략을 구사한다. 사실 동성애 반대는 성경적 가치를 지키는 철저한 복음주의”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 반대운동은 기독교계에만 국한시켜선 안 되며 지역을 중심으로 인권시민단체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교회들이 연합해 시민단체를 만들고 동성애 반대 투쟁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는 보호받을 수 있다”며 “아울러 결혼의 가치와 출산 장려 운동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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