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바이든 대통령,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 나관호♤에쉴리 나
  • 승인 2022.05.26 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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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총격사건 희생 유가족 위로/
‘에어 포스 원’에서 “백악관 깃발 낮추라” 명령/
시편 34편 18절 인용, 유가족 위한 기도부탁/

【미국=뉴스제이】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24(이하 현지시간) 오전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텍사스 롭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4일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유발데의 학교 총격 사건에 대해 대국민 발언을 하고 있다.           ©abc뉴스 영상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4일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유발데의 학교 총격 사건에 대해 대국민 발언을 하고 있다.           ©abc뉴스 영상 캡처

abc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아시아 5일간의 여행에서 돌아온 지 약 1 시간, 미국으로 가고 있던 ‘에어 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에서 직원에게 '백악관 위의 깃발을 낮추라'고 조기 게양을 명령한 지 약 2 시간 후에 국민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와 위로의 말로 대국민연설을 시작했다. 

아이를 다시는 볼 수 없고, 아이를 침대에 눕히거나 안아주지 않을 부모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를 잃는다는 것은 영혼의 한 조각을 빼앗기는 것과 같습니다. 가슴 속이 텅 비어 있고,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4일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유발데의 학교 총격 사건에 대해 대국민 발언을 하고 있다.     ©abc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4일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유발데의 학교 총격 사건에 대해 대국민 발언을 하고 있다.      ©abc뉴스

이날 저녁 열린 대국민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를 잃는다는 것은 영혼의 한 조각을 빼앗기는 것과 같다가슴에 텅 빈 공간이 있어서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똑같지 않다고 전했다.

1972년 교통사고로, 2015년 암으로 두 자녀를 잃은 사연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보다도자녀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심정으로 시편 3418절을 인용하며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텍사스주 유발데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에서 성조기가 반쯤 내려 게양되고야 추모를 표시하고 있다.      ©abc뉴ㄴ스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텍사스주 유발데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에서 성조기가 반쯤 내려진 조기가 게양되어 추모를 표시하고 있다.       ©abc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강력한 총기 규제를 시사했다. 그는 “18세 청소년이 총기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학생이 전쟁터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이 죽는 것을 보아야 하는가? 총기 (업체의) 로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기 규제 관련법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통령 시절 바이든은 코네티컷주 뉴타운에서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학생 20명과 성인 6명이 총에 맞아 숨진 후, 총기 난사 태스크포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총기 개혁 조치는 상원에서 정체되었다. 그 이후로 학교 ​​운동장에서 900건의 총격 사건이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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