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전 한미수교, 하나님의 섭리 손길
140년 전 한미수교, 하나님의 섭리 손길
  • 배성하
  • 승인 2022.05.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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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 드려/
한미수교140주년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주관/
조미조약 후, 의사와 교사로 선교사 입국/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미수교140주년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주최로 22일, 새문안교회(담임 이상학 목사)에서 ‘한미수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140년 전 믿음의 선진들을 추억했다.

‘한미수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가 기독교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새문안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기독교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새문안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새문안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인사말에서 “지금부터 정확히 140년 전 조미통상조약을 맺었고, 이때로부터 3년 후 한국교회 최초의 공적 선교사인 언더우드·아펜젤러가 오게 되었다. 그때 한국교회에 새 장이 열리게 됐다. 이런 면에서 ‘조미통상조약’은 정치로 포장된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우 회장(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과 서옥자 이사장(한미국가조찬기도회), 이수형 공동대표회장(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이 회중과 함께 공동기도문을 올려드렸고,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가 대표기도 후, 류영모 대표회장이 ‘너는 복이 될지라’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류영모 대표회장(한국교회총연합)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부르시고 오늘 같은 교회 부흥을 주신 은총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역사는 참 신묘막측하다. 제한된 인간의 시각으로는 도무지 해석이 불가능하다. 오직 무조건적 선택, 무조건적 은총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이 ‘너는 복이 될지라’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류영모 대표회장이 ‘너는 복이 될지라’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류 목사는 “조미조약 이후, 선교사들이 의사와 교사의 신분으로 이 땅을 찾아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마침내 복음 전도자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전 국민의 1.2%의 성도들이 미국장로교 장로인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에 큰 영향을 받아 3.1운동을 주도한 일, 대한민국이 공산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 된 일을 언급하며, 이승만 대통령 당시 열린 첫 제헌국회에 대해 설교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제헌국회에서 이승만 임시의장은 ‘대한민국 독립 민주국회가 열리게 된 일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기도 올려주세요.’라고 했고, 감리교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은 ‘하나님은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 일제의 폭력을 굽히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세계 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셨습니다.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 만방에 밝히 드러난 것으로 믿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공문서 제1호 국회속기록은 이 기도문이 되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다시 돌아보아도 지난 140년 동안 대한민국 이 땅에서 일으킨 하나님의 역사는 신묘막측하기만 합니다”

이어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과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고명진 총회장(기독교한국침례회)이 각각 ‘나라와 민족, 한반도 복음통일’,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 ‘한미 기독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한미수교140주년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가 한미수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를 22일 새문안교회에서 드렸다.      ⓒ유튜브 영상 캡쳐
한미수교140주년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가 한미수교 140주년기념 감사예배를 22일 새문안교회에서 드렸다.      ⓒ유튜브 영상 캡쳐

이날 예배에는 프랭클린 그레이엄(빌리그래함전도협회 대표), 버나드 샴포(전 주한미8군 사령관), 로버트 에더홀트(앨라배마주 하원의원), 크라우드 킥라이터(전 미태평양 사령관), 샘로러(미국 목회자 네트워크 회장), 아트 린즐리(미국국가조찬기도회, IFWE부회장) 등이 영상축사로 함께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한미조약은 한국과 기독교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너무나 중요한 조약”이라며 “우리와 한국교회의 우정과 연합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 한국교회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했다.

특별히 이날 김원광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총회)과 지형은 대표회장(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김승욱 공동대표회장(할렐루야교회)과 참석자 일동은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정신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제목의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한미기독교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끝으로 이영훈 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 하나님과 교회 측, 한미수교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관계자, 한국과 미국조찬기도회 관계자, 예배 참석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장차남 원로목사(온천제일교회)가 축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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