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창립 20주년 헌금 '시드머니'로 사용
이찬수 목사, 창립 20주년 헌금 '시드머니'로 사용
  • 배성하
  • 승인 2022.05.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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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분당우리교회, 2차 파송운동 시작/
창립 20주년 헌금, 시드머니로 사용/
2차 ‘일만성도 파송운동’, 11개 교회 후원/
이찬수 목사 “지방 교회 발굴, 후원할 것”/
“나 진짜 힘들었다” 대사에 많은 눈물/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가 '창립 20주년 헌금'을 올 연말까지 2차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일환으로 파송할 11개 교회를 다시, 더욱. 새롭게 세우기 위한 종자돈, ‘시드머니’(Seed Money)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찬수 담임목사는 22일 창립 20주년 기념 주일예배 설교에서 “조금만 후원하고 조금만 물질로 도와주면 일어설 수 있는 열 한개 교회를 찾아나가는 일에 사용할 ‘시드머니’로 '창립 20주년 헌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찬수 목사는 “앞으로 매년 분당우리교회는 내년부터는 지방에 있는 교회들을 발굴해서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최근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일환으로 29개 교회를 분립·파송했다. 이 목사는 지난달 10일 있었던 파송예배에서 “올 연말까지 2차로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통해 11개 교회를 선정할 것”이라며 “그래서 ‘일만성도 파송운동’은 40개 교회로 완성될 것을 주님 앞에 약속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11개 교회를 위해 창립 20주년 헌금을 사용하겠다는 것. 이 목사는 “다음 주일(29일) 예배 중에 창립 20주년 헌금을 드린다. 전액이 열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목사는 “그리고 앞으로 매년 분당우리교회는, 이제 내년부터는 지방에 있는 교회들을 발굴해서 후원할 것”이라며 “매번 열개 교회씩 그렇게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정신을 구현해 가길 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선포하고 최근 29개 교회 분립·파송으로 그것이 일단락되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남몰래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목사는 “모두가 안 된다고 그랬다. 얼마나 두려웠겠나. 10년 동안 초 긴장상태에 있다가 너무나 감사하게도 이것들이 잘 이뤄지고 나니까, 파송예배를 드리고부터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계속 몸에 기운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다 최근 우연히 TV를 통해 본 한 영화에서 주인공의 “나 진짜 힘들었다”는 대사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이 목사는 “10년 동안 여러분한테 ‘일만성도 파송운동 이것 안 될 것 같다’, ‘힘들어 죽겠다’는 말 하면 안 되까 혼자 참으면서 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너무나 이 땅에 수고하는 가장들, 어머니들이 생각이 나서 그날 굉장히 많이 눈물을 흘렸다”며 “20주년 오기까지 여러분 이만하면 정말 수고하셨다. 이만하면 정말 잘 사셨다. 그런데 아직 사명이 남아 있기에 또 다시 발걸음을 옮겨가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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