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 ‘차별금지법 반대’ 한 목소리
2만 명, ‘차별금지법 반대’ 한 목소리
  • 배하진
  • 승인 2022.05.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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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총 등 120개 단체·500여 교회 모여/ 
평등법·차별금지법 반대 국민대회/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국회 앞에서 열린 지난 15일(주일),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미스바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2만 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미스바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노형구 기자
이번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미스바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등 120개 단체와 전국 500여 개 교회에서 모인 성도들은 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평등법·차별금지법 반대 및 악법 제정 중단 촉구’를 위한 '미스마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 여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거룩한 존재이며, 자유와 인권, 평화 속에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창조됐다.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인간의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시도가 계속되어오고 있다. 바로 ‘차별금지법(평등법)안’”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고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평등법)은 법의 이름과 달리 성적지향 즉 동성애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차별하면 제재하겠다는 법”이라며 “내막을 들여다보면 동성애·성전환 독재법이며, 구별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역차별법이자 악법”이라고 했다.

이번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미스바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많은 인파가 운집해 기도했다. ©
이번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미스바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많은 인파가 운집해 기도했다.

이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막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거짓말을 당장 중단하라”며 “우리나라는 ‘양성평등기본법’,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같은 개별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구체적으로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왜 교묘히 숨기고 국민을 기만하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는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한다’며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며 “자유의 가치를 강조한 것은 참 올바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창조의 원리를 깨고 자녀가 태어날 수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은 쾌락일 뿐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아무리 국가라도 이를 죄라 하고 비판할 자유와 권리를 빼앗을 수는 없다. 그들의 인권은 보호해야 하지만, 동성 간의 성행위까지 인정하고 보호할 의무는 없다”며 “만약 국회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사건이 될 것이며, 국민은 상상하지 못한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사회는 혼돈으로 접어들며 인구절벽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 단체들은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빛에 속해 먼저 깨달은 크리스천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면 순교를 각오하고 대항하고 싸울 수밖에 없음을 엄숙히 선포한다”며 “가짜 인권을 앞세워 국민을 역차별하는 악법,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새로운 대통령도 이 악법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번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미스바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많은 인파가 운집해 기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는 1부 구국기도회와 2부 국민대회, 3부 거리퍼레이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구국기도회에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진홍 목사(동두천 두레수도원 원장)는 “차별금지법은 악법이다. 개별적 차별금지법만 해도 충분히 차별시정은 가능한 상황인데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는 것은 나라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한국의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이다. 교회가 바로 세워져 대한민국의 도덕 가치를 바로 세우실 것”이라며 “하나님이 이 땅에서 주체사상, 동성애, 공산주의 등 다 무효로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상을 무효케 하신다는 말씀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부 국민대회는 애국가 제창에 이어, 성명서 낭독, 구호제창과 기도가 있었고, 3부 퍼레이드는 모든 참가자들이 국회의사당역에서 여의도공원까지 거리퍼레이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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