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 다수 억압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상식적 다수 억압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 박유인
  • 승인 2022.05.13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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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포럼’과 ‘따보따보’ 기자회견/
잘못된 성평등 운동, 가정해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조기 성교육 문제/
아이들에게 동성결혼 관심 갖게 해/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다음 날인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유수호포럼’과 ‘따보따보’(따르고 싶은 보수주의 따뜻한 보수주의) 등 청년들이 ‘자유를 파괴하는 악법 차별금지법 폐기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광규 교수(매봉통일연구소장)는 “차별금지법 속에 숨어있는 가족과 젠더 개념 변화 가운데, 관계와 친밀성 중심의 가족 형태를 합법적으로 인정하자는 주장이 있다”며 “비혼 동거 커플이나 위탁가족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하고, 자녀의 성을 부부가 협의해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수호포럼’과 ‘따보따보’는 ‘자유를 파괴하는 악법 차별금지법 폐기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유수호포럼
‘자유수호포럼’과 ‘따보따보’는 ‘자유를 파괴하는 악법 차별금지법 폐기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유수호포럼

남광규 교수는 “차별금지법 조항들은 상식적인 국민 대다수 정서와 윤리에 맞지 않음에도, 소수자 권익 보호가 세계적 추세라는 일부 주장을 받아들여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중 특히 동성애를 조장하고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자유수호포럼’ 이수지 청년위원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포함한 차별금지 법제화는 성인은 물론이고 3세 유아부터 청소년에게까지 사회·교육·문화적으로 일으키는 문제점과 악영향에 대해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다”며 “유발 하라리도 《호모데우스》에서 ‘동성애를 자연 질서의 한 현상으로 왜곡 해석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수지 위원은 “왜 아이들에게 굳이 필요 없는 내용을 의도를 가지고 들이대 주입시키고 강요해야 하는가. 어떤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동성결혼에 관심을 갖고 판단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따보따보’ 이슬아 대표는 “우연히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년을 알게 돼 여러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 친구는 제게 성 정체성 혼란에 대한 기독교 신앙 안에서 솔직한 견해를 듣길 원했다”며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친구는 자주 기분 나빠 했고,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그 친구의 말을 잊을 수 없다”며 “그 친구는 ‘언젠가 당신이 나에게 해준 말을 깨닫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시점을 위해 지금 듣는다’고 말했다. 그 말이 감동이 됐고, 제게도 용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슬아 대표는 “누군가에게 기분 나쁜 말을 해야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사람을 진정 위하는 사랑의 동기라면, 우리 모두에겐 용기가 필요하다. 표현의 자유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소중하고 값진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서 용기를 내보려 한다. 누군가에겐 제 ‘용기’가 혐오나 차별이라는 단어로 오해받을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우리에겐 표현의 자유를 지킴으로써, 지금은 깨닫지 못하지만 언젠가 깨달을 수도 있는 삶의 지혜들을 지킬 필요가 있다. 다양성을 통해 얻는 집단지성과 진리에 가까이 갈 기회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유수호포럼’ 박혜령 공동대표는 “KBS에서 38년간 PD로 제직했던 전직 언론인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정하려는 차별금지법은 국민 알권리와 건강권을 말살하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 대한 국민의 자유를 파괴하는 전체주의 악법이므로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박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아이들 건강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 에이즈는 대부분 남성 간 동성애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임은 세계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며 “그런데 현재 학교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교육은 금지돼 있고, 오히려 동성애의 긍정적인 면만 교육한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차별금지의 미명으로 상식적인 다수를 억압하려는 차별금지법 입법을 반대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외에 교사 단체들도 오후 4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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