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귀국선교사 16가정 초청 기도회
우크라이나 귀국선교사 16가정 초청 기도회
  • 박유인
  • 승인 2022.05.07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음 확산, 새로운 기회 되길”/
세기총, 우크라이나 성금 전달, 위로/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세기총)가 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신관에서 ‘우크라이나 선교사 초청 기도회 및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성금 전달식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사태로 급히 귀국한 16가정의 선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기총 우크라이나지회에 따르면, 현재 귀국한 선교사들은 총 28가정이다.

참석자들이 특별기도회 및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참석자들이 특별기도회 및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1부 기도회에서는 이재희 목사(상임회장)의 기도에 이어 제4대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가 ‘이 시대에 누가 다윗이냐’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진리와 정의가 무너지고 하나님이 조롱당하는 시대다.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가장 잘하는 것으로 임하고, 결심하면 망설이지 않았다. 이 시대 다윗 같은 자가 필요하다”며 “이 전쟁의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정의의 측면에서 러시아는 패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서정승 선교사가 전쟁과 난민구호 현황을 보고했다. 서 선교사는 “전쟁 발발 1주일 전 폴란드로 피난을 갔고,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 그 과정에서 피난민들의 필요를 채워 주고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했다.

그는 “전쟁 직후 많은 이들이 역으로 몰려오고 맨 바닥에서 잠을 자는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하나님께서 기도해 주라고 하셔서 매일 현장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기도를 하는 이도 받는 이도 함께 울었다. 그들의 마음이 영적으로 가난해져 있기에 영적 갈급함을 채워주는 것이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은 주님의 일을 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김태성 목사(공동회장)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박광철 목사(공동회장)가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의 안녕과 선교지 회복, 김관중 목사(후원이사)가 750만 재외동포와 3만 선교사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왼쪽)가 우크라이나 지회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br>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왼쪽)가 우크라이나 지회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2부 성금 전달식에서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전쟁 겪어 보지 않은 선교사님들은 전쟁을 겪은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여러분의 마음을 아시는 유일하신 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로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신 목사는 “선교지 역시 영혼을 살리는 치열한 영적 전쟁터다. 바울은 가장 힘든 사역지였던 데살로니가를 떠난 뒤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복음만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주기를 즐거워했다’고 표현했다. 이것이 전도자의 마음”이라며 “바울처럼 복음만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나누고자 할 때, 이 전쟁이 오히려 복음 확산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호동 선교사(유기총 사무총장)는 “근래에 우크라이나처럼 많은 관심을 받은 나라가 없다. 지금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빠져 있지만, 화가 변해 복이 되는 축복이 여러분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며 “영적 전쟁터에서 찢긴 심령이 위로되고, 스스로 영적 무장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특별찬양 후 신 대표회장이 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또 배점선 선교사(KWMF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장)가 우크라이나 김복희 선교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인사를 전한 김영휘 선교사(우크라이나 한선협 증경회장)는 “러시아 침공으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베풀어 주신 세기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전쟁이 종식되고 우크라이나가 빠르게 재건되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