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어린시절 장래 희망 '목사'
윤석열 당선인, 어린시절 장래 희망 '목사'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04.21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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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윤석열 당선인 출연/
“미션스쿨 다녀 ... 검사 뭔지도 몰라”
“변호사 개업 하려 ... 친구들 권유로 검사돼/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사는 결과를 내놓아야/
가장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통령/

【뉴스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 시절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고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150회 방송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원래 꿈이 검사였느냐”는 질문에 “검사라는 게 뭔지 몰랐다.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고 말했다.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고 말했다.    ⓒtvN 캡처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고 말했다.      ⓒtvN 캡처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월 6일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 인터뷰에서도 “어린시절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미션스쿨인 대광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최근 대광초를 깜짝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교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교수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법 공부할 때도 검사라는 직업이 뭘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사법연수원 마칠 때까지도 생각을 안 했다. 바로 변호사 개업을 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이라도 공직 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해 검찰에 발을 디디게 됐다”고 밝혔다.

"친구들이 ‘짧은 기간이라도 공직 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해 검찰에 발을 디디게 됐다”   ⓒtvN 캡처
 "바로 변호사 개업을 하려 했는데 .... 검찰에 발을 디디게 됐다”고 밝혔다.   ⓒtvN 캡처

이어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중간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이라는 조직에 몸담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고, 처음에 갔더니 일이 엄청 많았다”고 회상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요즘 가장 큰 고민’을 묻자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잠도 잘 잤는데, 당선되고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사는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일이니,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조언도 얻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사는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일이니,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조언도 얻고 있습니다.”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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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tvN 캡처

이어서 “트루먼 대통령 책상에 ‘모든 책임이 여기서 끝난다(The buck stops here.)’는 팻말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결정할 때 모든 책임도 지고, 국민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또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답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그때가 또 많이 그리워진다.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새벽에 여의도로 향하면서, 새벽 그 시간에도 차가 없지는 않은데 그때부터 경호처가 교통을 통제했는지 금방 가더라”고 말했다.

진행자 유재석은 녹화시작 초반에 “지금 녹화장 분위기가 보통이 아니다. 저희도 당황스럽긴 하다. 토크를 해도 되는 건지.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 그렇다. 사뭇 저희 촬영장 분위기가 평소랑 다른 건 사실이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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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대통령 책상에 ‘모든 책임이 여기서 끝난다(The buck stops here)’는 팻말이 쓰여 있었다"     ⓒtvN 캡처
 유재석은 “윤석열 당선인의 타이틀이 많다”고 말했다     ⓒtvN 캡처

또한, 유재석은 “윤석열 당선인의 타이틀이 많다”며 “‘최초의 60년대생 대통령’,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 ‘가장 많은 반려동물(반려견4, 반려묘3)을 키우는 대통령’, ‘90kg 이상으로 가장 많은 몸무게가 나가는 대통령’”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사법시험 9수만에 합격해 ‘신림동 신선’ 별명도 있다”고 말했다,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퀴즈를 내는 길거리 토크&퀴즈쇼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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