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나라를 살리고, 근현대사를 바꿨다.
기독교가 나라를 살리고, 근현대사를 바꿨다.
  • 배성하
  • 승인 2022.04.21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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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주년기념, 컨퍼런스 열려/
기독교기념사업회, 강원권 강연회/
자유민주주의, 조미조약 전 없었던 정신/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미수교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이하 한미사)가 20일 오전 순복음춘천교회에서 ‘한미수교140주년 강원권역 강연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수형 목사(한미사 공동대표회장, 순복음춘천교회 담임)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주제발표에 앞서드린 예배에서 이철 기감 감독회장(한미사 대표회장)이 ‘예수가 답이다’(히브리서 12: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번 140주년을 부각시켜야 하는 이유는 한미수교가 복음이 들어온 통로이기 때문이다. 복음이 이 땅에 들어와서 교육, 의료체계 그리고 국가를 살렸다. 대한민국 초기 그리고 독립운동사에는 항상 교회가 있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한 업적들이 점점 잊혀지고 있어서 이를 기념하고 다시 일으키는 활동과 노력이 한미수교 140주년을 다시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국사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었던 사건은 ‘조미수호조약’이다. 이 조약을 통해 서구세계와 손을 잡게 되었고, 기독교,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사상에서 전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명수

이어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 한미사 기획위원장)는 ‘조미조약의 체결과 한국기독교’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한국사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었던 사건은 ‘조미수호조약’이다. 이 조약을 통해 서구세계와 손을 잡게 되었고, 기독교,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사상에서 전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기독교를 통해 19세기 말 조선 땅에 서양 문화가 들어오게 되었다. 시장경제, 종교의 자유, 자유민주주의는 조미수호조약 이전 우리나라 역사에는 없었던 새로운 정신들이다, 조약이 맺어지고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기독교가 한국 근현대사를 바꿨다. 미국 기독교인들의 활동과 그들의 헌신이 배경이 된 1943년 ‘카이로 선언’ 국제사회의 약속으로 인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만 대통령과 존 포스터 덜레스 특사. 덜레스는 맥아더 장군과 함께, 6.25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덜레스는 미국이 빠르게 참전하도록 유도해서 대한민국을 살렸고, 이승만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미국 계획에 제동을 걸었으며 한미동맹까지 성사시켰다.      ©연세대학교

그러면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1주일 전 존 포스터 덜레스(John Foster Dulles) 국무장관 고문 대통령 특사가 왔고, 그는 특사 이전에 선교사였다. 한국에 와서 이승만 박사 및 기독교인들을 만나고 일본으로 갔는데 그가 간 뒤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트루먼 대통령에게 ‘한국을 도와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은 재빨리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덜레스 특사가 늦게 왔더라면 우리나라는 공산화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한미관계의 핵심에는 기독교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에 이어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한미사 사무총장)가 ‘절대폭풍의 도래와 우리의 국가전략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컨퍼런스로 이어졌다.

한편, 한미사는 2022년 5월 22일 한미수교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 7대 교단(순복음, 침례, 통합, 합동, 감리, 백석, 성결)과 미국교계가 협력해 2021년 9월 2일에 출범했다. 한미사는 한미수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관계의 미래 발전방향을 정립하여, 아시아의 복음화와 민주화, 그리고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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